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9.10.02 12:20

[S종합] “우리는 수만픽”... SuperM, 역대급 멤버X퍼포먼스X스케일

▲ SuperM(슈퍼엠)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역대급 멤버 구성으로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그룹 SuperM(슈퍼엠)이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 드래곤시티 컨벤션타워 그랜드볼룸 백두홀에서 그룹 SuperM(태민, 백현, 카이, 태용, 마크, 루카스, 텐) 론칭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리더 백현은 “슈퍼엠은 각 그룹의 멤버가 연합한 팀”이라며 “저희의 목표가 있다. 멤버들 개개인만의 실력, 경험을 통해 슈퍼 시너지를 내고 싶다.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고 ‘슈퍼 파워’한 모습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팀을 소개하며 기자회견의 시작을 알렸다.

▲ SuperM(슈퍼엠) 백현 ⓒ스타데일리뉴스

SuperM은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과 카이, NCT 127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WayV 루카스와 텐까지 총 7명의 멤버로 구성된 연합팀이다. SuperM의 ‘M’은 MATRIX & MASTER(매트릭스&마스터)의 약자로, 글로벌 팬들을 이끄는 대표 스타이자 전문가인 뛰어난 재능을 가진 아티스트들이 모여 Super 시너지를 선사하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7명의 멤버가 어떤 기준으로 선발된 것이냐는 질문에 백현은 “이수만 선생님의 픽(Pick)이다. 일명 ‘수만픽’”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백현은 “‘각 팀에서 모였기에 힘들지 않나?’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전혀 그런 문제는 없었다”라며 “저희는 SM TOWN(SM 타운)이기에 컬래버를 한 경험이 있었다. 평소 ‘아, 정말 잘한다’ 싶었던 동료, 친구들과 함께해 기분이 좋다. 다들 실력이 출중하다 보니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태민은 “오래전부터 이수만 선생님이 예전부터 저희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저희와 선생님의 의견이 잘 취합된 팀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 SuperM(슈퍼엠) 태민 ⓒ스타데일리뉴스

같은 소속사 선후배가 모여 불편함은 없냐는 물음에 리더 백현은 “후배들의 실력이 뛰어나 좋은 위기의식을 느꼈던 것 같다. 서로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는 좋은 계기였다”고 답했으며, 막내 마크는 “서로 존중하는 관계에서 친해지기까지 하니 든든한 느낌”이라며 “연습하는 내내 재미있다”고 말했다.

SuperM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미국 음악 레이블 캐피톨 뮤직 그룹(이하 CMG)이 함께 선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며, CMG의 요청으로 이수만 프로듀서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기대감을 불러모은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어떤 도움을 줬냐는 질문에 백현은 “처음으로 직접 녹음실에 오셔서 디렉팅도 해주시고, 저희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 SuperM(슈퍼엠) 카이 ⓒ스타데일리뉴스

이날 CMG 스티브 바넷 회장과 이수만 프로듀서는 영상을 통해 인사를 건넸다. 먼저, 스티브 바넷 회장은 “SuperM을 세계적인 그룹으로 만드는 데 있어 이수만 프로듀서 및 SM 팀과 일하게 돼 설렌다”며 “이 그룹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이 있는 그룹으로 만들기 위한 굉장한 계획들이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수만 프로듀서는 CMG로부터 SuperM 프로듀싱을 요청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CMG 측에서 K-POP 어벤져스를 만들자는 제안을 해왔을 때 상당히 고마움을 느꼈다. 아주 큰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며 “1년 이상의 시간 동안 많은 아티스트를 만나 의논하고, 실무진들과 회의하고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듀서는 “앞으로 동양과 서양이 만나 하나가 되는 새로운 세계, 컬처 유니버스를 선보이려 한다. 그 시작의 첫 주인공이 SuperM”이라고 덧붙여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타이틀곡 ‘Jopping(쟈핑)’은 웅장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가 특징인 일렉트릭 팝 장르 곡으로 ‘우리만의 무대를 불태우고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SuperM은 타이틀곡 ‘Jopping(쟈핑)’을 통해 차원이 다른 음악과 퍼포먼스로 새로운 SMP(SM Music Performance)의 정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 SuperM(슈퍼엠)마크 ⓒ스타데일리뉴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외에도 ‘I Can't Stand The Rain’, ‘2 Fast’, ‘Super Car’, ‘No Manners’까지 총 5트랙이 수록됐다. 이중 타이틀곡 ‘Jopping’과 ‘I Can't Stand The Rain’은 일곱 멤버가 모두 참여했지만, 다른 수록곡들은 멤버 일부만 참여했다. 카이는 “개개인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곡을 구성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uperM만의 강점을 묻자 백현은 “개개인이 많은 경력을 갖고 있다”라며 “7명이 각자 쌓아왔던 경험과 실력 그리고 개성이 합쳐졌을 때 어떤 모습이 나올까 궁금해하시는데, 정말 잘 맞는다. 이렇게 잘 맞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 퍼포먼스를 통해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 SuperM(슈퍼엠) 태용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태민은 미국 시장을 겨냥하고 재데뷔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제가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미국 시장을 간다는 건 꿈만 같은 일”이라며 “제가 2008년에 데뷔했는데 그때는 아시아 중화권을 주로 다녔었다. 서양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즐긴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기에 점점 성장하는 SuperM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SuperM이라는 팀의 색깔에 대해 카이와 백현은 각각 흰색과 검은색을 꼽았다. 카이는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게 팀의 색깔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렇게 본다면 지금은 흰색이다. 무엇보다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확실하다”고 말했다.

▲ SuperM(슈퍼엠) 텐 ⓒ스타데일리뉴스
▲ SuperM(슈퍼엠) 루카스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백현은 “여러 가지 색이 다 모이면 검은색이 되지 않나. 저는 저희 팀의 색깔을 검은색이라고 하고 싶다”라며 “어디에도 섞이지 않는 검은색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백현은 팬들에게 “SuperM이 결성되면서 각 팀의 활동이 없을까 봐 팬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저희가 슈퍼이지 않나. 힘들겠지만, 두 가지 다 병행할 것”이라며  “저희 열심히 준비했다. 특히 뮤직비디오 속 포인트가 굉장히 많으니 개개인의 매력을 찾아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SuperM의 첫 미니앨범 ‘SuperM’은 오는 4일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SuperM은 오는 5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 ‘SuperM : Live From Capitol Records in Hollywood’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이날 현장은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단독으로 전 세계 생중계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