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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10.01 19:38

노년에 발생한 퇴행성관절염... 인공관절수술 필요한 경우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퇴행성 관절염은 노년층에 주로 발생하는 관절 질환으로, 무릎 사이에 위치한 연골이 점차 마모돼 뼈가 직접 부딪히게 돼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성별, 유전, 비만 등 다른 요소 또한 영향력 있게 작용하기 때문에 노화 자체를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관절의 염증성 질환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 만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무릎 등 관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구로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광남 원장

 
이러한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느껴진다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질환 초기에는 무릎을 움직이지 않으면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다. 이때는 통증을 낮추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며 변형을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일 수 있는데, 우선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비수술적치료 방법에는 프롤로테라피 주사 요법이 있다. 고농도의 포도당을 주사해 손상된 연골을 치료하는 이 요법은 초음파 유도 하에 시술해 정확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또한, 주사기를 이용해 시술하기 때문에 10-15분이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비수술적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없는 중증 퇴행성관절염은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인공관절치환술은 말 그대로 무릎 관절을 인공 부품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수술 자체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 최근에는 손상 부위만 부분적으로 교체하는 부분치환술이 우선시 돼 환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구로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광남 원장은 “무릎 연골은 환자의 습관에 따라 한 쪽 측면만 불규칙하게 닳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마모가 심한 부분만 제거한 뒤 인공관절을 삽입하며, 환자에 따라 최대 10-15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광남 원장은 이어 “가장 바람직한 치료는 정상적인 생활 습관을 통해 본인의 관절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무릎 통증이나 부기,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를 미루지 말고 빠른 시일 내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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