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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10.01 17:53

스타쉽·MBK·울림, '프듀X' 조작 투표 관련 압수수색

▲ X1(엑스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의 투표 조작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총 세 곳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1일 스포츠조선은 "이날 경찰이 Mnet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과 관련해 MBK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멤버들의 소속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투표조작에 있어 '프로듀스 X 101' 제작진과 관련 소속사들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었는지를 파악하고자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프로듀스 X 101'은 그룹 X1 데뷔조를 판가름하는 최종회가 방송된 뒤 온라인을 통해 문자 투표가 조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이가 두 차례에서 다섯 차례까지 동일하게 반복돼 의아케 한 것. 게다가 해당 논란이 더욱 문제가 된 이유는 당시 생방송 문자 투표는 건당 100원의 유료 투표였다는 것과 데뷔를 소망하는 간절한 연습생들의 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들로 꾸려진 진상규명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수사에 착수했다. 

▲ X1(엑스원) 송형준, 강민희, 차준호, 이한결, 남도현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경찰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건물 내 '프로듀스 X 101'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 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두 차례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그럼에도 그룹 X1(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은 지난 8월 데뷔를 강행했다. 이중 경찰이 압수수색한 세 소속사의 연습생은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차준호, MBK엔터테인먼트의 이한결과 남도현,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강민희와 송형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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