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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9.10.01 15:56

[S종합] “위로→사랑”... 엑소 첸, 4월 이어 10월도 접수 ‘신흥 발라드 강자’

▲ 엑소 첸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그룹 엑소(EXO) 첸이 올 4월에 이어 10월도 그만의 감성으로 대중을 녹일 전망이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엑소 첸의 두 번째 미니앨범 ‘사랑하는 그대에게(Dear my dear)’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첸은 “4월에 첫 미니앨범으로 인사드렸었는데, 오늘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찾아오게 됐다.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음악감상회의 시작을 알렸다. 

▲ 엑소 세훈, 첸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이날 음악감상회는 엑소 멤버 세훈이 MC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세훈은 “제가 MC를 보는 게 처음”이라며 “첸 형의 미니앨범이 나온다고 해서 제가 먼저 MC하고 싶다고 했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훈은 첸의 앨범 제작 과정 비화도 밝혔다. 그는 “몇 개월 전부터 첸 형이 곡을 들려준 뒤 ‘이 곡 어떠냐?’고 묻고, 작사에도 신경 쓰는 모습을 봤다”라며 “노래가 좋아서 아주 잘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Shall we?)’는 스탠다드 클래식 팝 편곡이 자아내는 세련된 무드와 낭만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레트로 팝 곡으로 사랑에 관한 아날로그적인 가사를 첸의 트렌디한 보컬로 표현했다.

▲ 엑소 세훈, 첸 ⓒ스타데일리뉴스

첸은 ‘우리 어떻게 할까요’를 타이틀곡으로 주저 없이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타이틀곡 ‘우리 어떻게 할까요’를 듣고 제가 느꼈던 향수와 추억이 생각났다”라며 “처음 이 노래를 만났을 때 행복했다. 이 감정을 많은 분들께 전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정 녹음도 여러 차례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그대에게(My dear)’, ‘고운 그대는 시들지 않으리(Amaranth)’,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Hold you tight)’, ‘그댄 모르죠(You never know)’, ‘잘 자요(Good night)’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됐다. 특히 첸은 수록곡 ‘그대에게’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첸은 수록곡 ‘그대에게’ 작사를 맡은 것과 관련 “아름다운 이별에 대한 제 생각을 담았다”라며 “김제휘 작곡가님과 함께 이별이지만, 아름답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엑소 첸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첸은 수록곡 ‘널 안지 않을 수 있어야지’에 얽힌 비화도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심포유’ 촬영 때 버스킹을 했다. 이 곡은 그때 저를 보러와 주신 많은 분들을 위해 선공개했던 트랙”이라고 곡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첸은 “하루하루 지날수록 팬들이 이 곡을 공부해와서 불러주셨다. 그래서 제게 특별한 곡이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첸은 지난 4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April, and a flower)’으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린 바 있어 이번 앨범에 더욱 많은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첸은 “첫 앨범에서 예상치 못한 큰 사랑을 받게 됐다.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던 것 같다”라며 “제가 받았던 사랑을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6개월 만에 이번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은 제가 전하고 싶은 한 통의 편지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에 제 생각이 조금이라도 더 들어간다면 들으시는 분들도 진심을 느껴주실 것 같아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첸은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제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라며 “그 결과 전 앨범에는 이별 노래가 많았지만, 이번 앨범 사랑 노래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 엑소 첸 ⓒ스타데일리뉴스

지난 앨범이 국내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기에,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냐는 질문에 첸은 “1위 기대는 여전히 하고 있지 않다”며 “그렇지만 전에 받았던 사랑에 대한 부담감은 없지 않다. 그래서 타이틀곡 선정 당시에도 ‘어떻게 끌고 가야 하지?’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답했다.

끝으로 첸은 “레트로 팝 장르의 곡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뒤 ‘레트로가 유행이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르인데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그저 유행만 따라가는 게 아닐까?’ 생각도 했다. 그렇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앨범이 나온 것 같다”라며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한 단어로 말하면 ‘사랑’이다. 사랑이라는 걸 저도 정의 내리기 힘들지만, 사랑 가득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다. 앨범이 나오면 다들 한 번씩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첸은 금일 오후 6시 미니 2집 ‘사랑하는 그대에게(Dear my dear)’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며, 오후 5시에는 네이버 V LIVE 엑소(EXO) 채널에서 컴백 기념 생방송 ‘Dear FM 사랑하는 그대에게, 첸입니다’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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