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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0.16 18:22

박중훈 "좋은 감독은 내가 잘 아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드는 사람"

영화 '톱스타'로 감독 데뷔 "자기 생각을 보여주는 이가 감독"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톱스타'로 첫 연출에 도전한 박중훈이 언론 시사회에서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한 조건을 이야기했다.

16일 오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톱스타'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박중훈은 "배우가 자기 감정을 보여주는 사람이라면 감독은 자기 생각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첫 작품을 선보이는데 긴장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잘 아는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었다"면서 좋은 감독이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이야기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좋은 감독은 첫째, 자기가 잘 아는 이야기를 해야하며 둘째, 잘 아는 이야기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잘 녹아내야 하고 셋째는 그 이야기가 세상에 던질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 영화 '톱스타'로 감독 데뷔한 박중훈 ⓒ스타데일리뉴스

박중훈 감독은 영화에서 기자를 나쁜 쪽으로 이야기했다는 한 기자의 질문에 "정의감이 불타는 기자를 등장시키면 재미가 떨어진다. 뭔가가 떨어지는 기자가 나와야 긴장감이 생기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박중훈 감독은 "'톱스타'는 나의 성장통 같은 영화"라고 밝히며 "예상 관객 수를 물어보는데 한 사람 설득시키기도 어려운데 수십, 수백만 명을 어떻게 설득시키겠는가. 겸허한 태도가 아닌 것 같다. 다만 이것도 상품인만큼 손익 분기점은 넘겼음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중훈의 연출력이 기대되는 '톱스타'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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