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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방송
  • 입력 2019.10.01 09:06

[S톡] 염정아, 춤 노래에 아줌개그까지 시전 친근감 탑재

▲ 염정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염정아의 선택이 빛을 발하고 있다.

91년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염정아는 그동안 배우로서 한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

청춘스타로 주목받기 시작해 다양한 멜로의 여주인공은 물론 사극, 스릴러까지 섭렵하며 폭 넓은 연기로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영화 구분 없이 또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지만 그저 바라보는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컸다.

특히 중견 연기자가 되며 센언니를 연상 시키는 강렬한 캐릭터를 맡아 조금은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를 보여왔다. 올 5월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게 한 ‘스카이 캐슬’에서도 냉기가 돌 것 같은 ‘한서진’ 역을 맡아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아이도 남편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종하기 위해선 얼마든지 항복할 자세가 되어있는 용의주도하고 철두철미한 전략가로 분한 염정아는 ‘아갈머리를 찢어버릴라’라는 대사가 유행할 만큼 얼음마녀 캐릭터를 살려내며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범접하기 어려운 배우로 친근감 보다는 아우라를 보여줬던 그가 '삼시세끼' 산촌편의 큰 언니로 출연하며 예능감과 자연스러운 모습, 특히 인간미 물씬 풍기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며 자연인 염정아의 매력을 제대로 어필하고 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부지런함, 깔끔한 성격, 솔선수범 스타일로 윤세아, 박소담과 척척 맞는 손발로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대부분의 음식을 책임지며 스태프까지 챙기는 큰 손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웃음을 주는가하면 음식 등 집안일을 미리하고 빨리하고 많이 하는 스타일로 남다른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흥이 넘치면 자연스럽게 막춤을 추는가하면 요즘 아이돌 노래부터 7080가요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의 노래를 들려주며 ‘흥정아’의 매력까지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분에서는 호떡을 만들어 먹자는 동생들의 언급에 "나는 두렵다. 흑설탕이 있어야하는데 우리는 없지 않냐"에 이어 "설탕에다가 흙을 좀 묻혀서 흙설탕으로 만들자"는 아줌개그를 선보여 큰 웃음을 줬다.

배우의 아우라를 벗어 던지고 편안하게 인사할 수 있을 것 같은 친근한 연예인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염정아가 보여줄 활약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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