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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9.30 14:37

자녀 키 성장, 후천적인 노력 중요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대부분 아이들이 키가 크는데 가장 영향을 크게 끼치는 것은 유전적인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키 성장에 유전적 영향은 23%에 불과하고 영양 상태와 운동, 환경 등의 후천적 요인이 77%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부모의 키가 작다고 미리 자녀의 키를 낙담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때문에 자녀가 한창 성장할 시기에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제공하는 등의 부모의 노력이 중요하다. 특히 올바른 수면 습관이 자녀들의 키 성장을 좌우하기 때문에 자기 전 TV나 스마트폰 등을 피하고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밤 10시 이전에 취침하게끔 해 질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창원 키플러스의원 이희영 대표원장

또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키 성장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요인이다. 하지만 요즘 PC와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 밀접해지면서 장시간 사용으로 인해 목이 앞으로 굽어지거나 어깨와 목이 구부정하게 변하는 등의 신체 변형 증상을 가진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자세 습관으로 인해 신체 변형이 발생할 경우 올바른 성장판 자극에 지장을 주고 성장 호르몬 분비를 저하시켜 키 성장에 장애 요인이 될 수 있다. 키뿐만 아니라 신체 변형은 디스크나 퇴행성 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자녀의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크다. 

만일 자녀가 목과 어깨, 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자세가 전체적으로 구부정하다면 신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자세를 바르게 하는 체형 교정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체형 교정 방법으로 도수치료를 꼽을 수 있는데 개인별 신체 상태에 맞춘 치료가 가능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로잡고 뭉친 부위를 풀어주는 치료로 효과적인 통증 완화와 척추 및 관절 부위의 기능 강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성장기 아동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운동 치료 프로그램을 설계해 체계적으로 적용하기 때문에 키 성장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창원 성장클리닉 키플러스의원 이희영 대표원장은 "많은 부모들이 유전적인 요인을 이유로 키 성장의 '골든타임'을 놓치곤 한다"며 "포기하지 말고 성장 종합 검사를 통해 자녀의 잠재적인 키 성장력을 알아보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등의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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