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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9.27 17:47

정력감퇴·발기부전증·사정량에 영향? 무도정관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출산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 피임을 똑바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임의 종류중에 영구적인 피임방법으로 정관수술이 있다.            

과거 정관수술의 경우에는 칼로 수술 부위를 보이도록 하여 정자 배출을 위한 통로를 묶는 수술이었다. 최근에는 무도정관수술법이 진행되고 있다. 

2~3mm 크기의 최소 구멍만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방식이어서 상처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이 빠르고 안전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술 시 발생하는 손상 부위가 작기 때문에 통증 및 출혈 염증 등의 합병증 발생할 가능성도 최소화 된다.      

▲ 더키움비뇨기과 최종근 대표원장

하지만 무도정관수술을 통해 정자의 배출을 막기 때문에 그에 따른 오해들이 있다. 대표적인 세 가지 오해가 있는데 첫째, 정력이 감퇴된다. 둘째, 발기부전증을 발생시킨다. 마지막으로 사정량을 감소시킨다.      

정자가 나오지 않는 수술이기 때문에 이러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결론을 바로 이야기 하자면 정관수술로 인하여 정력감퇴, 발기부전증, 사정량 감소는 일어나지 않는다. 정자만 배출이 안되도록 한 것이지 다른 증상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무도정관수술의 평균 수술시간은 약 15분이며, 국소마취로 진행된다. 간단하게 진행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직후에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도 가능하다. 성관계는 1주일 간의 충분한 휴식 후에 다시 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완전한 회복 전에 상처 부위에서 출혈이 일어나 염증이 생기게 되면 신체가 망가질 수 있기 때문에 회복도 중요하다.   

강남역 더키움비뇨기과 최종근 대표원장은 "정관수술을 받더라도 수술 직후에 바로 피임이 100% 확실한 것은 아니다. 갑자기 영구적인 피임방법이라 소개했는데 의아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수술 직후이다. 정관수술은 정자가 배출되기 위한 통로를 막음으로써 피임을 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통로만 막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 이전 정낭에 보관되어 있는 정자는 배출이 된다. 확실한 피임을 위해서는 정관수술을 받은 후 20회 이상의 사정을 하여 모든 정자를 배출하여야 한다. 정관수술을 받은 후에도 관리를 통해 확실한 피임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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