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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9.27 12:28

[S종합] 동방신기X슈퍼주니어 ‘아날로그 트립’, 2002년 감성 고스란히 전달

▲ 신동, 동해, 최강창민, 이특, 유노윤호, 은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가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만으로 큰 화제를 모은 ‘아날로그 트립’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유튜브 오리지널 ‘아날로그 트립’ 제작발표회에는 동방신기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동해, 신동, 코타 아사쿠라가 참석했다.

이날 김지선 PD는 “SM 아티스트들과 여러 작품을 해오면서 생각보다 이들 간에 추억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특히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두 그룹은 연습생 때부터 숙소 생활을 같이하는 등 돈독한 사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그러나 데뷔 후 함께하는 시간이 적었기에 연습생 시절인 아날로그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 생각해 이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 동방신기 유노윤호 ⓒ스타데일리뉴스

‘아날로그 트립’은 10대부터 지금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여섯 남자가 배낭 하나만 메고 인도네시아를 누비며 자신과 세상을 재발견하는 특별한 여행기다. 

김 PD는 “‘아날로그 트립’의 장르가 모던 다큐멘터리라고 되어 있어 생소하실 텐데,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전 세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아날로그 트립’을 설명했다. 

유튜브 관계자 코타 아사쿠라는 “K팝 스타들이 히어로나 신비로운 이미지로 비춰지는데, ‘아날로그 트립’을 통해 이들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우정과 케미스트리가 돈독하고 자연스럽게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 슈퍼주니어 이특 ⓒ스타데일리뉴스

또한 여행지를 인도네시아로 선택한 것과 관련 김 PD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를 선택한 이유는 자연 보존이 잘된 곳이기에 이들이 수학여행을 간 것처럼 그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유노윤호, 최강창민, 이특, 신동, 은혁, 동해는 평범한 사람들처럼 자신들의 연습생 시절이었던 2002년으로 되돌아가 여행 가이드북 하나만 가지고 배낭여행을 시작한다.‘아날로그 트립’을 통해 여섯 남자는 자신을 속박했던 것으로부터 벗어나 대자연을 만끽하며 여행의 재미를 느끼며, 그동안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진솔하고 솔직한 모습과 감정을 쏟아낸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모은다.

▲ 동방신기 최강창민 ⓒ스타데일리뉴스

동방신기 유노윤호는 “여행은 그 무엇보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친한 친구와 함께 가 좋았다”라며 “인도네시아를 제대로 본 건 처음인데 각자 해석하는 부분이 인사 깊었다. 특히, 신동이 중간에 사진이나 영상을 남겨줘 고맙다. 재미가 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이번 방송을 통해 잊고 있던 연습생 때의 초심 등을 많이 느꼈다”라며 “여행을 통해 연습생 시절의 시간대에 맞춰지니 일을 한다기보다 추억을 만든다는 생각이 컸다. 선물을 받은 느낌이었다. 누군가 아무말 없이 예전의 저를 기억해주고 그를 공유해줬다는 점에서 감사하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최강창민은 ‘아날로그 트립’에서 실세 역할을 맡은 것과 관련 “제가 총무 역할을 담당했는데 기본적으로 나머지 다섯 형들이 착하다. 동생이라고 얕잡아보고, 깔보고, 의견을 무시하는 타입이 아니라 감사하다”라며 “사람이 돈 앞에 약해지기 마련이지 않나. 돈은 권력이기에 운 좋게 실세 역할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즐겁게 돈 관리를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 슈퍼주니어 은혁 ⓒ스타데일리뉴스

슈퍼주니어 이특은 슈퍼주니어의 많은 멤버들 중 이특, 은혁, 동해, 신동만이 ‘아날로그 트립’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4명의 스케줄이 정확히 맞았기 때문”이라며 “슈퍼주니어도 해외 투어가 많지만, 동방신기가 해외 투어가 더 많다. 동방신기의 스케줄이 빌 때 맞는 친구들이 출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팬들의 반응에 대해 이특은 “인도네시아 팬들이 환영을 많이 해줬다”라며 “제가 가편집본을 봤는데 헬리캠이 뜨면 어느 곳에 팬들이 모여있는 걸 볼 수 있다. 저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슈퍼주니어 동해 ⓒ스타데일리뉴스

은혁은 “가이드 역할을 맡았다”라며 “저희의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동해는 “슈퍼주니어와 동방신기가 18년을 함께하는 동안 처음으로 함께 여행한 건데 너무 즐거웠다”라며 “너무나도 즐거웠고고 또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신동은 프로그램 내에서 촬영을 담당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기계를 좋아해 다루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라고 말한 뒤 “카메라가 오래된 모델이라 화면도 작고 용량이 2GB였다. 조금 찍고 나면 백업해야 했고, 충전하는 시간도 오래 걸려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동은 “결과물을 보고 나서 처음엔 좀 걱정을 했다. 예능 같지 않고 너무 자연스러운 게 아닌가 싶었는데, 다시 보니 그 모습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 슈퍼주니어 신동 ⓒ스타데일리뉴스

이번 ‘아날로그 트립’에 ‘IN 인도네시아’라는 부제가 붙은 것과 관련 시즌제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김지선 PD는 “말씀주신 것처럼 시즌제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름을 붙인 게 맞다”라며 “SM의 새로운 아티스트 누구든지 나오셔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앞서 김지선 PD가 연출을 맡은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과의 차이점에 대해 “‘엑소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은 예능적인 면과 멤버들의 캐릭터에 집중된 반면, ‘아날로그 트립’은 출연진의 돈독한 사이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K인 전작과 달리 ‘아날로그 트립’은 4K로 제작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강창민은 “‘아날로그 트립’은 잔향이 오래가는 작품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날로그 트립’은 오는 10월 9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순차적으로 총 12개의 에피소드가 오픈된다.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자는 첫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10월 9일에 12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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