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9.27 10:00

‘삐끗‘ 허리ㆍ목 통증 비수술적요법 도수치료 도움 될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가을철이 되면 무더위에서 벗어났다는 해방감과 더 추워지기 전에 빨리 이 선선한 날씨를 즐겨야 한다는 생각에 야외활동이 많아진다. 그동안 습하고 더운 날씨에 미뤄왔던 야외 조깅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고 가족이나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여 국내 여행지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특히 가을철의 산행은 푸르른 녹음을 즐기면서도 땀이 많이 나지 않아 기분 좋은 여가 선택지가 되어준다.

그런데 가을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서 평소보다 무리한 활동으로 인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비율도 늘고 있다. 컴퓨터나 책상 앞에서 하루 중 5~8시간을 보내곤 하는 현대사회인들이 선선해진 날씨에 너도나도 평소보다 활동량을 늘리게 되는데 이 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무리해서 움직이거나 올바르지 못 한 자세로 등산 등의 운동을 하는 경우 허리, 목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안산 21세기병원 척추센터 김연준 원장

대표적인 사례는 등산을 한 뒤 무릎 관절이나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인데, 산을 오를 때에는 몸이 상당히 앞으로 굽어져 있어 무릎에 무리가 가기 쉽고 허리는 구부정한 상태로 오랜 시간을 버티게 되기도 한다. 너무 무거운 등산배낭을 지고 오르는 것도 역시 신체에 하중을 주어 좋지 않을 수 있다. 산을 내려올 때에는 부상의 위험이 더욱 커지는데 자칫 습기찬 땅이나 낙엽 등을 밟아 미끄러지는 것도 위험한 일이지만 힘이 많이 풀린 상태에서 경사면을 터덜터덜 내려오다 보면 관절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

굳이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여행지 곳곳에서도 허리, 목 통증을 만드는 요인들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다. 오랜 시간 차량을 타고 움직이는 경우 허리에 부담이 되기도 하며, 차량에서 쪽잠을 청할 때에도 목이 꺾인 채로 적어도 1~2시간을 보내다 보니 목 인대나 관절에 상당한 무리가 된다. 이 때문에 가을철 야외활동 후 통증이나 뻐근함을 호소하게 되는데 더 악화될 가능성을 막고 질환으로까지 번지지 않기 위해서 초기에 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방법을 찾아 개선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 후 통증이나 급작스럽게 생겨난 통증을 초기에 치료한다면 비수술적요법만으로도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도수치료는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치료사와 함께 신체의 변형 상태를 올바르게 맞추어 보는 방법이다. 마취나 약물, 수술 등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환자로서 받는 부담도 적은 편이며 긴장성 두통이나 자세불균형으로 인한 교정 목적 등 다양한 일상생활 속에서의 신체 건강 문제를 초기에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다. 

안산 21세기병원 척추센터 김연준 원장은 “도수치료는 통증 완화 목적과 더불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부종 해소나 체형 교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도수 의학적인 숙련도와 자격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치료사가 있는 곳을 선택해야 올바른 치료가 이행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