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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3.10.14 15:30

영화 '그래비티', 해외돌풍 예사롭지 않아

북미-유럽 박스오피스 1위, 해외매스컴 극찬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해외에서 SF영화 <그래비티>의 돌풍이 거세다. 3일 북미 개봉뒤 전미박스오피스 1위, 13일 2주차에도 부동의 1위다. 이뿐 아니라, 미국과 동시개봉된 총 20개 국가중 러시아, 호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박스오피스 1위다.

북미박스오피스 모조(MOJO)에 따르면 13일 현재 <그래비티> 2주차 북미 총수입은 1억2천3백40만달러, 해외극장가 수입 6천800만 달러를 합치면 1억9천1백40만달러이다. 

▲ 스톤박사(산드라블록)와 파괴된 우주선의 모습 (출처: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영화 그래비티, 왜 인기일까?

영화 <그래비티>는 '위대한 유산'(1998),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를 히트시킨 멕시코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지클루니와 산드라블록이 주연한 영화이다.

이 작품은 지구에서 약 600km 떨어진 우주 공간에서 벌어진 참사를 다루고 있다. 우주왕복선 위에서 허블망원경을 수리하던 두 명의 남녀 과학자가 러시아 인공위성 파편과 충돌사고 뒤 우주미아로 떠돌며 빚어지는 참극이다.

해외네티즌들은 이 영화에 대해 "기존 SF물이 오지도 않은 미래를 다뤘다면, 그래비티는 지금도 일어날수있는 참사"라며 "리얼리티에서 다른 어떤 영화보다 팩트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또한 독일의 시사잡지 슈피겔과 슈테른 잡지도 관련특집기사 2편을 게재하며 "지금까지의 SF영화와는 차원이 다른 작품"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해외영화계에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영화 <그래비티>의 포스터 (출처:워너브러더스코리아)
오프닝시퀀스를 주목할것

<그래비티>가 기존 영화와 다른 점은 오프닝스퀀스(초반장면)이 롱테이크쇼트로 무려 20분에 달한다.

영화무대가 무중력의 우주공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배우들의 와이어 액션이 끊기지 않고 수 십분 동안 진행된 것이다.

반면 이 영화 관람 포인트중 단점이 하나 있다. 3D가 아니면 영화를 보는내내 지루하다는 지적이 있다.

3D일 경우 초반장면에서 우주선과 위성간의 충돌로 빚어지는 긴박한 상황이 파편도 날아오는 등 착시현상이 관람객들의 몰입을 유도하지만 그 반대가 될 경우, '우주미아들의 생존스토리'로 밖에 안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그래비티> 국내 개봉은 오는 10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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