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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9.24 00:43

[S종합] ‘동상이몽2’ 조현재, “다정했던 父 어린 마음에 원망... 한이 돼”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조현재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조현재-박민정, 메이비-윤상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조현재는 동료인 이보영, 한채영, 지진희가 방송을 잘보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조현재는 “재미있게 사는 모습 너무 잘 보고 있다. 열심히 사는 거 보기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조현재와 박민정은 강원도의 별미인 올챙이 국수와 강원도식 메밀전병인 홍총떡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두 사람은 시장 내에 가훈 써주기 무료 행사를 찾아 가훈을 선물 받았다. 

이어 조현재와 박민정은 아들 우찬 군과 함께 조현재의 부친이 모셔져 있는 곳을 찾아 인사를 건넸다. 조현재는 "1년 만이다. 우찬이 낳고 너무 바빠서 오랜만에 왔다"고 말했다. 조현재의 부친은 해병대 출신의 참전용사라고.

조현재는 "기분이 되게 묘하다. 아빠가 돼서 오니까 남다르다"며 "우리 아버지는 월남전에 참전한 경상도 사나이인데 다정하셨다. 회식 후 항상 갈비를 들고 오셨다"라고 아버지를 회상했다.

이어 조현재는 "중학교 올라가면서 아버지가 크게 했던 레미콘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힘들었다.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라며 "어린 마음에 원망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조현재는 "내가 잘되면서 월세에서 전세로 갈 수 있게 돼 좋았는데, 그 무렵 뇌종양으로 아버지가 쓰러지셨다. 가족도 못 알아봐 상의 끝에 요양원에 들어가셨고 7년간 투병하다 돌아가셨다"며 "내가 잘 된 걸 보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한이 된다. 힘들어도 살아계셨던 게 좋았던 거구나 싶다. 잘 살면 뭐하나 식구가 없는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민정은 "오빠의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되게..."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박민정은 “이런 사진이 없으니까 선물해주고 싶었다”라며 조현재 부친과 조현재, 박민정, 우찬 군이 함께 찍은 것처럼 합성한 사진을 조현재에게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다음은 메이비, 윤상현 부부였다. 이날 윤상현은 친척들과 함께 벌초에 나섰고, 메이비는 집에 남아 윤상현 모친을 위해 게살 땅콩잼 수프, 콩물 새우 푸딩을 만들었다.

이후 온 가족은 제사상에 올라갈 음식을 만들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특별한 방식의 파주식 김치전이었다. 일반적인 김치전과는 달리 윤상현네의 김치전은 밀가루 반죽을 얇게 올리고 꼬치에 꽂은 김치를 올린 뒤 다시 얇게 반죽을 올리는 특이한 방식이었다. 

이날 윤상현의 모친은 제사상에 올라가는 김치전을 메이비에게 알려줬지만, 메이비는 처음으로 만들어보는 요리라 긴장해 실수했고 2차 시도 만에 겨우 성공했다. 두꺼운 김치전을 본 윤상현 모친은 "90점이야 90점. 하다 보면 요령이 생겨"라고 며느리 메이비를 칭찬했다.

이를 지켜보던 윤상현은 "나와봐. 나는 정말 처음 보는 거야. 어깨너머로 보면 바로 습득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내며 김치전에 도전했다. 평소 요리에 재능을 보이던 윤상현은 김치전도 그럴싸하게 만들었고, 이를 본 MC 김숙은 "윤상현 씨가 계속해서 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다음 주 예고편에는 전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선수와 가수 강남이 등장했다. 이상화와 강남이 다정하게 운동하고, 입술에 약을 발라주는 등의 모습이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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