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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음악
  • 입력 2019.09.23 09:11

[S톡] 풍금, 자갈치시장 주제곡 ‘어서오이소’ 전국구 히트송 예고

▲ 풍금 (토탈셋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쉬운 멜로디, 신나는 리듬, 귀에 착착 달라붙는 가사 여기에 듣는 이의 귀를 편안하게 해주는 가창력까지 히트곡의 요건을 고루 갖춘 노래가 성인 가요계에 등장, 심상치 않은 인기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는 자갈치시장의 주제곡으로 울려 퍼지고 있는 풍금의 ‘어서 오이소’가 화제의 곡. ‘어서오이소’는 제목부터 기분 좋은 인사말로 전국 축제에서 행사 시작 전 관객 모집용으로 또는 흥을 고조시키기 위해 대형 스피커를 통해 방송되며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어느 지역 명을 붙여도 어색하지 않는 호환성 좋은 가사와 꺽기 감기 등 트로트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풍금의 가창력이 어우러지며 ‘안동역에서’처럼 지방, 행사장에서부터 일기 시작한 인기가 방송계까지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름과 노래 모두 한번만 들어도 쉽게 기억되는 풍금은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어 더욱 큰 화제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좋아해 가수를 꿈꿨던 풍금은 노래를 하고 싶어 대학에 진학했고 대학(동국대학교)에 입학한 후 스쿨밴드 ‘뭉게구름’의 보컬에 지원해 100대 1의 경쟁을 뚫고 합격, 가수의 자질을 인정받았다.

졸업후 가수가 되려고 했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만나지 못해 신곡 가이드와 코러스 가수, 일명 메들리라 불리는 커버곡 컴필레이션 앨범 가창자 등 오랫동안 꿈만 꾸는 무명가수를 전전해야했다. 

거듭되는 좌절을 맛보고 고향으로 낙향해 계약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 울진군 체육회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마음에 열정은 시간이 지나도 수그러들지 않아 2013년 ‘전국노래자랑’ 상반기 결산에서 장려상을 받는 등 인근 도시에서 가요제가 열리기만 하면 참가해 큰 상을 받아 누구나 인정하는 가수의 소질을 보여줬다.

풍금은 ‘전국노래자랑’ 수상이 계기가 돼 성인가수의 길을 걷게 됐고 2013년 ‘물거품사랑’과 자작곡 ‘주세요’를 담은 싱글앨범을 발표하며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데뷔 후 부푼 꿈과는 달리 주목 받지 못해 어려운 시절을 보냈지만 ‘꼭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 가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버티고 이겨낸 끝에 지난해 발표한 ‘어서오이소’로 2019년 꽃길을 걷기 시작했다.

대학 밴드 보컬 출신답게 록, 팝은 물론이고 동요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하는 폭 넓은 가창력을 지닌 풍금은 이웃들이 어려운 때일수록 힘냈으면 하는 응원의 마음을 담은 ‘어서오이소’를 직접 작사했다. 수준급 피아노 연주 등 다양한 악기 연주가 특기이고 작곡도 하는 아티스트이자 싱어송 라이터. 

특히 듣는 이의 귀는 물론이고 마음까지 편안하게 하는 보이스와 가창력, 여기에 감정을 움직이는 진한 감성까지 갖추고 있어 관계자들 사이에선 ‘리틀 이미자’로 꼽히며 성인 가요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가수로 데뷔해 두번째 ‘가요무대’에 출연하게 된 풍금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듣고 있으면 편안해지는 보이스와 진한 감성으로 ‘찔레꽃’을 들려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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