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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9.09.20 09:17

[S톡] 설경구-조진웅-엄태구-천정명, 역시 가을은 남자의 계절 극장가 매력남 열전

▲ 설경구-조진웅-엄태구-천정명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역시 가을은 남자의 계절, 남자의 변신도 무죄라는 속설처럼 극장가에 강렬 캐릭터를 들고 나온 ‘믿보배’들의 열전이 펼쳐진다.

설경구 조진웅 엄태구 천정명 등 매력 넘치는 배우들이 기존 이미지를 깬 변호사 복서 건달로 분해 대중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2일 개봉하는 ‘퍼펙트맨’은 설경구와 조진웅이 전면에 나선 코미디 영화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설경구는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로 분해 파격적인 의상 등을 선보이며 개봉 전부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설경구는 두 달 시한부 인생의 캐릭터를 완벽 소화, 몸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대신 얼굴 표정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했다. 시니컬한 표정과 작은 눈빛 하나조차도 놓치지 않고 섬세하게 표현한 동공 연기로 시종일관 엄격하고 예민한 캐릭터를 실감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까칠한 외톨이 캐릭터에서 ‘영기’ (조진웅 분)를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면서 선보이는 장난기 넘치는 엉뚱한 모습까지 반전 매력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로 분한 조진웅은 역대급 인생캐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장르불문 맞춤형 연기의 대가인 그가 ‘퍼펙트맨’에서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처럼 활약을 펼쳤다는 후문. 폼 쫌 잡는 꼴통 건달로 분해 매사에 흥이 넘치는 폼생폼사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인생 한탕을 꿈꾸는 똘기 충만한 캐릭터의 거침없는 성격과 코믹한 모습을 탁월한 연기력과 자신만의 매력으로 승화한 조진웅의 새로운 인생캐가 완성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출연작마다 개성 남치는 연기를 보여준 엄태구는 전직 프로복서로 변신해 10월 극장가를 찾는다. 분량과 상관없이 출연작마다 확실하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그가 ‘판소리 복서’의 주인공을 맡아 대체불가 배우의 저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 분)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 분)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마. 

색다른 소재인 ‘판소리 복싱’을 바탕으로 ‘믿보배’ 엄태구의 연기가 펼쳐지며 극의 재미가 극대화됐다는 후문. 엄태구는 강력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복싱 챔피언부터 어수룩한 말투와 엉뚱한 행동 등 인간미 넘치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영화 팬들의 마음을 강탈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월에는 천정명이 ‘얼굴없는 보스’로 스크린 정복에 나선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리얼 감성 액션 영화. 

실제 건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업에 돌입해 9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탄생됐다. 실화를 바탕으로 여타 조폭 누아르 장르에서 볼 수 없었던 실제 건달들의 리얼하고 생생한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겉은 화려하지만 내막은 그렇지 못한 비참한 말로를 통해 그들의 세계를 비판하고 나아가 그들을 동경하는 젊은 세대에게 특히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천정명은 가족과 동료들을 파멸로 몰고 갈 수밖에 없는 건달의 숙명, 나아가 자기 자신과의 싸움 속에서 처절하게 보스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주인공 ‘상곤’ 역을 맡았다. 멜로의 특화된 배우로 평가받았던 천정명의 파격 변신이 어떤 모습일지 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그만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건달 보스 역할에 어떤 시너지가 될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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