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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9.20 00:51

[S종합] ‘연애의맛2’, 시즌 마무리 “마지막 촬영→앞날이 궁금해”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연애의 맛2’의 김보미-고주원, 오창석-이채은이 마지막 촬영을 언급, 시즌2의 마무리를 알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 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2’)에서는 김보미-고주원, 오창석-이채은, 숙행-이종현, 이재황-유다솜, 천명훈-조희경이 출연했다.

이날 김보미는 “마지막 촬영인 거 알고 있죠?”라고 물은 뒤 “내가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 돼서 아쉬운 면도 있다. 촬영 끝나면 다른 표현도 할 수 있었잖아요. 표현을 했었어요?”라고 말했다.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이에 고주원은 “나한테 얘기해준 적 없었잖아”라고 답했고, 김보미는 “오빠는 왜 안 물어봤어요? 안 궁금했어요? 몰랐더라면 '보미는 어떤 마음이지?' 하고 궁금하지 않았어요?”라고 속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고주원은 “마지막 촬영인 것을 알고 있지만, 이제 김보미라는 사람에게 좀 더 편하게 나라는 사람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나는 슬픈 감정이 느껴지지 않아 선물도 준비했던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김보미는 “오빠의 마음을 조금 더 빨리 알았으면 좋았겠다 싶다”고 말했고, 고주원은 “방송을 떠나서 나는 앞으로 훨씬 더 많이 알아갈 거라고 본다”며 “표현을 다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라고 김보미에게 사과했다.

이로써 김보미와 고주원은 만난 지 256일 만에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렇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두 사람은 따로 만나 가을 소풍을 떠났고 셀프캠으로 찍은 영상을 ‘연애의 맛2’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보미와 고주원은 도시락을 싼 뒤 커플 모자를 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 스튜디오 패널들을 흐뭇하게 했다.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다음은 오창석-이채은이었다. 이날 오창석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연인 이채은과 결혼 생각이 있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며 “연애의 끝은 결혼과 헤어지는 것 아닌가. 저희도 만나다가 생각들이 잘 맞고 하면 같이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긍정적으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카페에서 듣고 있던 이채은은 “아 뭐야”라고 부끄러워했다.

라디오 방송을 마친 후 이채은이 있는 카페로 오창석이 등장했다. 이채은은 “신기했다”라며 “딴 곳에서 내 얘기를 하는 걸 처음 들어서 기분이 이상하더라. 뭔가 뭉클하고 애틋했다”고 라디오 청취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창석은 “오늘이 이 시즌의 마지막 촬영이잖아. 오면서 생각했는데 프로그램 끝나고 나서가 중요한 것 같다. 그게 진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앞날이 궁금하다”라고 마지막을 언급했다.

이에 이채은은 “빨리 오빠랑 여행가고 싶다”고 말했고, 오창석은 “6주만 기다려줘. 즐거울 거야”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스튜디오 패널들은 오창석의 드라마 촬영이 끝나는 대로 두 사람은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이날 숙행과 이종현은 숙행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함께 광주로 향했다. 차 안에서 이종현은 “막상 뵌다고 하니까 떨리네”라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종현을 실제로 처음 본 숙행의 부친은 “인상이 참 좋게 생겼다. 웃는 모습이 완전히 좋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이종현은 식사 후 직접 담근 더덕, 오미자 등의 담금주를 선물했다. 이종현은 “숙행 씨랑 잘돼서 다음에 같이 한 잔 할 수 있게 준비한 것”이라고 센스 있게 말했고, 숙행의 부친은 “고맙다”고 인사했다.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다음은 이재황, 유다솜이었다. 이날도 두 사람의 데이트는 순탄치 않았다. 식사 후 이재황의 신발이 사라진 것. 이재황은 “누가 보면 짠 줄 알겠다”며 황당해했다. 식당의 슬리퍼를 빌려 신고 나온 이재황을 본 유다솜은 신발 가게로 그를 이끌었다.

유다솜은 흰색 운동화를 골랐고, 이재황은 마음에 들어했다. 유다솜은 결제까지 속전속결로 진행했고, 이재황은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나도 선물하고 싶다”며 자신도 선물해주겠다고 나섰다. 결국 두 사람은 흰색의 운동화를 서로 선물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두 사람은 노래방 데이트를 즐겼다. 노래방에서 유다솜은 숨겨왔던 끼와 흥을 드러내며 스튜디오를 즐겁게 했다. 이어 이재황은 의외의 노래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마지막은 천명훈, 조희경이었다. 이날 데이트에 대해 천명훈은 “‘명훈데이’에 이은 ‘희경데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조희경은 평소 화려한 옷을 자주 입는 천명훈에게 잘 어울리는 색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곳을 찾아갔다. 천명훈의 퍼스널 컬러를 찾는 모습을 보며 조희경은 “예쁜데요”라고 칭찬했다. 이후 조희경은 천명훈에게 가장 잘 맞는 하늘색의 상의를 선물했다.

옷을 갈아입은 두 사람은 조희경의 리드에 따라 직접 와인 만들기 데이트에 나섰다. 산머루를 밟기에 앞서 천명훈은 조희경을 발을 직접 씻겨줬다. 천명훈은 “발 씻겨준 건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고, 조희경은 “저도 부모님 이후론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작은 통에 들어가 함께 산머루를 밟으며 와인 만들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며 한층 더 친밀해진 모습이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2’는 1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을 종료하고, 오는 10월 10일 시즌3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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