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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9.19 20:32

JTBC 측, "'슈가맨2' 음원 정산 문제 확인... 체계적 시스템 마련하겠다"

▲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포스터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JTBC '슈가맨2'를 통해 발표된 음원이 약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아티스트 측이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JTBC가 이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JTBC 측은 "JTBC는 지난해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를 비롯한 음악 프로그램의 일부 음원 정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뮤지션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JTBC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인정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JTBC 측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JTBC는 지금까지 제작한 음악 프로그램의 정산 작업 전반을 점검하겠다.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겠다. 그리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라며 "피해를 입은 뮤지션과 기획사에 대해서는 적절히 보상하겠다. 이를 위해 해당 뮤지션 측과 충분히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 기자회견을 열고 "JTBC가 자신들이 제작하는 음악프로그램 '슈가맨2'에서 지난 2018년에 출연한 음악인의 음원제작비와 음원수익을 편취하려는 의도가 밝혀진 사건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JTBC는 프로그램 이후 뮤지션과 소속사에 요청한 음원 제작에 대해 계약과 다른 내용을 주장했다"며 "그 결과 현재까지 음원 수익은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피해를 입은 뮤지션은 멜로망스로 밝혀졌으며,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에 따르면 멜로망스가 '슈가맨2'를 통해 발표한 곡의 매출은 약 10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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