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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수빈 기자
  • 문화
  • 입력 2019.09.16 14:25

나빠진 시력이 자연스레 좋아진다?, 저명 안과의 '히라마쓰 루이'가 제시하는 안구 운동법

증명된 시력 향상법 ‘가보르 아이 트레이닝’ 통해 대안 제시

[스타데일리뉴스=박수빈 기자] 노화로 인해 자연스레 눈의 조절 능력이 저하됨에 따라 가까이 있는 물건이 잘 보이지 않는 이른바 ‘노안’은 더 이상 노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 출처: Unsplash

30~40대 노안이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같은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과 직장에서 오랜 시간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는 만큼 눈의 피로감이 쉽게 쌓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들도 전자기기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어린아이들의 시력도 위협받고 있다. 7~8세의 시력을 평생 좌우하는 소아기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시력은 한번 떨어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라식, 라섹과 같은 수술을 통해 시력을 교정하기도 하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의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결국 위험 부담 없이 시력이 좋아지는 방법은 없는 걸까? 최근 출간된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쌤앤파커스)』의 저자 히라마쓰 루이는 ‘가보르 아이 트레이닝’을 제안한다.

이는 근시, 노안이 사라지는 시력 개선법으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보르 아이 트레이닝’에 대해 알아보자.

#. 나빠진 시력, 회복하기 어려운 이유

한번 나빠진 시력을 다시 되돌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안구 운동, 시력 좋아지는 사진 등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꾸준히 하기 어렵고 효과도 불확실하다. 꾸준히 할 수 있고 효과도 증명된 안구 운동법이 있다면 어떨까. 이에 히라마쓰 루이는 ‘가보르 패치’를 제안한다. 뿌연 줄무늬 모양이 그려져 있는 패치를 보고 같은 모양을 찾기만 하면 된다는 설명이다.

이 방법은 전 세계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으로 세계적 권위지 ‘뉴욕타임스’에 실려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다. 뇌의 시각영역을 자극하여 뇌와 시각을 단련시킨다는 다소 특이한 원리이다. 가보르 아이 트레이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가보르 아이' 원근 스트레칭 (도서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 증명된 시력 향상법 ‘가보르 아이 트레이닝’

앞서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가보르 아이’는 뇌의 기능을 개선함으로써 시력도 덩달아 향상되는 방법이다.

사물이 뿌옇거나 또렷이 보이지 않을 때, 최대한 또렷하게 보기 위해 사물을 뚫어지게 응시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 우리 뇌는 최대한 또렷한 상태인 것처럼 만들어 주기 위해 적당한 자극이 가해진다. 이 원리를 이용한 것이 ‘가보르 아이’이다. 시신경과 뇌에 자극을 주어 시력 향상과 집중력까지 향상시켜준다고 알려져 있다.

뿌연 줄무늬의 모양인 ‘가보르 패치’는 데니스 가보르(Dennis Gabor) 박사가 고안한 패치로 뇌의 시각영역에 강하게 작용한다고 한다.

#. 정말 효과가 있을까?

▲ 도서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가보르 아이’는 유수의 연구 기관에서 그 효과가 증명되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학생과 노인을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가보르 아이 트레이닝을 한 결가 대상자 전원이 모두 시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이후 2017년에 뉴욕타임스에 ‘뇌를 단련하면 노안도, 근시도 시력이 향상된다.’라는 기사가 소개되어 미국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 뇌를 자극하는 트레이닝이기 때문에 기억력, 집중력 향상과 치매 예방까지도 도움을 준다.

가보르 아이 트레이닝의 효과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시력이 향상됐다는 후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일본의 유명 배우 ‘사와다 아야코’도 시력 향상의 효과를 봐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출간된 『3문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는 가보르 아이 트레이닝과 그 효과를 소개한다. 또 책에 수록되어 있는 총 28개의 가보르 아이패치 시트지는 날짜별로 구성되어있어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눈 건강과 시력 향상에 관심 있는 현대인들이라면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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