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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9.09.16 09:27

뮤지컬 ‘블루레인’, 소극장 뮤지컬 새로운 시도 선보이며 성료

▲ 뮤지컬 ‘블루레인’ 공연사진 (씨워너원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뮤지컬 ‘블루레인’이 소극장 뮤지컬에서 보기 드물었던 새로운 시도을 선보이며 관객을 비롯한 업계의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뮤지컬 ‘블루레인’(제작 씨워너원(C101), 작연출 추정화)는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선(善)과 악(惡)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해 흥미롭게 풀어낸 수작이다.

선과 악을 비롯한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오롯이 담아낸 뮤지컬 ‘블루레인’은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2018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데 이어, 보완과 수정 작업을 거치며 2019년 역사적 초연의 막을 올렸다.

파격적인 소재와 드라마틱한 반전을 내포한 뮤지컬 ‘블루레인’은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치밀한 서사와 한 무대에서 다시 만나기 힘든 뮤지컬계 최고 실력파 배우들을 총망라한 배우 캐스팅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밀한 연기력이 필요한 중소극장은 물론, 탄탄한 가창력이 필수 요소로 꼽히는 대극장까지 모두 섭렵한 임병근, 박유덕, 김주호, 박송권, 이창희, 이주광, 김려원, 최미소, 한지연, 한유란, 임강성, 조환지는 110분의 러닝 타임 동안 객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가창력으로 전율의 무대를 선사했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뮤지컬 ‘블루레인’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라인과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를 연기한 12명의 배우들은 독창적인 캐릭터 분석력과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전작과는 전혀 다른 면모를 선보였으며,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로 테오, 루크, 존 루키페르, 헤이든, 엠마, 사일러스의 얽히고설킨 서사를 무대 위에 그대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미니멀한 무대 위 여섯 개의 의자와 조명과 전식으로 연출된 뮤지컬 ‘블루레인’의 무대는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져 최강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 했을 뿐만 아니라, 세련된 고도의 상징성으로 창작 뮤지컬이 선보일 수 있는 다양성과 크리에이티브한 시도가 선보였다는 호평을 들으며 예매처인 티켓링크와 네이버에서 각각 10점과 9.4점이라는 이례적인 평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뮤지컬 ‘블루레인’의 제작사 대표인 최수명 프로듀서는 공연에 큰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관객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뮤지컬 ‘블루레인’은 창작 초연으로 아직은 더 나은 방향으로 고민하고 성장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의 앞에 다시 설 때까지 블루레인의 성장을 함께 지켜봐 주시고 기다려 주셨으면 한다.”고 초연 성료와 재연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뮤지컬 ‘블루레인’은 지난 8월 9일부터 9월 13일까지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하며 총 51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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