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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9.09.14 12:54

한국 애니메이션 돌풍 '헬로카봇' '반지의 비밀일기' 추석 극장가 강세

韓애니메이션 추석 첫날 박스오피스 각각 5위와 8위에 랭크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국내 제작사가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두편이 추석연휴 극장가에서 크게 선전하고 있다.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 '극장판 반지의 비밀일기' 등이다. 두 작품 다 현재 SBS와 KBS에서 방영되는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 9월 추석 박스오피스를 달구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2편 '헬로카봇' '반지의 비밀일기' 메인포스터(초이락컨텐츠팩토리,쏘울크리에이티브 제공)

먼저 지난 4일 개봉한 '극장판 헬로카봇: 달나라를 구해줘!'는 14일 기준(오전 9시 30분)으로 누적관객수는 408,888명, 예매율 순위는 5위이다. 또한 13일 기준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TV애니메이션 시리즈(7시즌, 200회)를 통해 인기를 모았던 '헬로카봇'은 2014년부터 극장판으로 기획 구성돼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  

초이락컨텐츠팩토리가 제작(스튜디오더블유바바 공동)하고,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하는 '극장판 헬로카봇 '은 이를 기획, 연출한 최신규 감독이 김진철 감독과 공동으로 작업했다.

평화롭던 지구의 위기, 외계 로봇의 공격, 이에 주인공 차탄과 카봇들이 달 뒷면에 살던 토끼족 마을을 지키려 외계 로봇 군단과 맞서 싸운다. '헬로카봇'은 현재 완구, 뮤지컬,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번째 애니메이션은 지난 11일 개봉한 '극장판 반지의 비밀일기'이다. 2017년 7월부터 KBS1TV에서 첫 시리즈를 시작한 '반지의 비밀일기'(총 26부작)는 초등학교여학생들 사이에서 완구는 물론, 문구 상품도 인기가 높다.

지난 2002년 '반지의 얼렁뚱땅 비밀일기'라는 제목으로 만화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당시부터 현재까지 출판물로 총 220만부가 팔린 베스트 셀러다. 그 인기를 바탕으로 TV시리즈와 애니메이션 영화가 제작된 것이다.

'반지의 비밀일기' 극장판 제작은 애니맥스 브로드캐스팅 코리아와 쏘울크리에이티브가 맡았고, 배급은 영화사 빅과 버킷스튜디오가 맡았다. 애니메이터 한승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4일 기준(오전 9시 30분) 박스오피스 누적관객수는 26,089명으로 턱걸이 수준이지만, 개봉 3일째 완만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적은 스크린수(385개)에 비해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비가 오면 사라지는 친구들 그리고 아빠, 응심이와 냠냠이가 아빠를 찾아 나서고 빵장수의 요술에 이상한 나라로 빠진다. 애니메이션이 깔끔하고 달콤한 빵을 소재로 걸파워를 통해 악과 맞선다는 내용이다.

덧붙여 7월 말에 개봉해 누적관객수 80만명을 기록한뒤, 일부 극장 상영(14일 현재)을 제외하고, VOD(IPTV) 서비스로 전환한 '레드슈즈'(감독 홍성호) 또한 하반기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의 새로운 도약을 알린 바 있다.

올 연말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작품은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를 모델로 새롭게 단장한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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