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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0.08 17:21

'롤러코스터' 공개, 하정우의 장난기와 배우들의 호연이 만나다

배우들 능력 끌어낸 점 인상 깊어, 다소 늘어진 부분은 아쉬움

▲ 영화 '롤러코스터'의 주역들. 왼쪽부터 하정우 감독, 배우 최규환, 고성희, 정경호, 이지훈, 한성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배우 하정우의 첫 연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롤러코스터'가 언론 관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8일 오후 왕십리 CGV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롤러코스터'는 시종일관 욕이 섞인 대화와 기발한 캐릭터와 상황. 여기에 자신의 영화를 패러디한 하정우의 기지가 더해지며 한 편의 유쾌한 영화로 탄생했다.

다소 늘어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신명나게 장난치는 듯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 하정우 감독의 의중은 관객들에게 제대로 들어갈 듯하다.

영화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에서 하정우 감독은 "출연한 배우 대부분은 인지도가 낮을 뿐이지 다 능력이 있는 배우들이다"라고 말하며 "배우들의 능력과 엉뚱한 능력을 합치면 재미있는 부분이 나올 것이라 생각해 능력을 끌어오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경호를 비롯해 최규환, 한성천, 고성희, 이지훈 등 조연 배우들은 자신들의 캐릭터를 100% 소화하며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그 장난기가 조금만 심했어도 더 재미있는 영화가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 또한 영화를 보면서 내내 남았다.

하정우 감독과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인 '롤러코스터'는 오는 10월 1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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