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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9.10 18:13

'장제원 아들' 노엘 측, "의문의 남성? 27세 아는 형... 의원실 관계자 NO"

▲ 노엘(장용준)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적발된 가운데, 노엘을 대신해 운전했다고 나선 남성의 정체가 일부 밝혀졌다.

노엘의 변호인 이상민 변호사는 1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등장해 취재진 앞에 섰다. 이상민 변호사는 노엘 대신 운전을 했다고 말한 의문의 남성에 대해 "그분도 피의자로 입건돼 신상을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며 "의원실 관계자 혹은 소속사 관계자, 연예인이냐고 하는데 전혀 무관하다. 쉽게 말하면 노엘의 아는 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30대 남성으로 불렸던 의문의 남성은 27세로 밝혀졌다. 

이어 이 변호사는 "노엘이 전날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지인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해달라고) 부탁한 점도 자백했다"고 덧붙였다. 노엘 측은 사고 당일 통화했던 내역도 경찰에 제출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 7일 새벽 2시께 서울 마포구의 도로에서 동승자 한 명을 태운 채로 벤츠 승용차를 타고 가다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정도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해당 사고 소식과 함께 노엘이 음주운전 사고를 숨기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하고,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그의 부친인 장제원 국회의원을 언급했으며, 금품을 건네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경찰은 노엘과 자신이 운전했다 주장한 남성(27)을 각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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