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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9.09 16:00

유숭준, 서연미 아나운서에 분노 "나보다 어린데... 처벌 아니면 사과 받을 것"

▲ 유승준, 서연미 아나운서 (출처: 유승준 웨이보, 서연미 인스타그램)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병역 기피 논란으로 17년간 입국을 거부당한 가수 유승준이 자신을 비판한 서연미 아나운서에게 분노했다.

유승준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것 같은데 나를 '얘'라고 하더라"라며 "언젠가 그쪽이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일들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 기억해라"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지난 7월 방송된 CBS 유튜브 '댓꿀쇼 PLUS'의 방송 내용이 담겼다. 해당 방송은 유승준의 사증(비자)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다뤘으며, 이날 방송에서 서연미 아나운서는 "굳이 왜 들어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제게는 괘씸죄가 더 있다", "어린 시절 본 방송에는 해변을 뛰며 해병대를 자원입대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다", "유승준은 중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며 수익을 낸다.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번 돈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다", "유승준은 미국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이득"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또한 유승준은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 하나는 꼭 받아야겠다. 준비 중이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유승준의 글의 화제가 되자 서연미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을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 7월 11일 대법원은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첫 재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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