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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9.09 15:31

[S종합] “생활 밀착형”... 이요원X최귀화 ‘달리는조사관’, 공감 중심 장르물 탄생

▲ 김주영, 오미희, 최귀화, 이요원, 장현성, 이주우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공감에 중점을 둔 특별한 장르물 ‘달리는 조사관’이 베일을 벗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열린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제작발표회에는 이요원, 최귀화, 장현성, 오미희, 김주영, 이주우, 김용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용수 감독은 “말 그대로 조사관에 관한 이야기다. 이 작품은 원작 소설이 있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하기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어 가상의 조직을 뒀다”라며 “제가 이전에 연출했던 작품은 허세 있는 작품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생활 밀착형이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를 것 같다. 끝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말하며 제작발표회의 시작을 알렸다.

▲ 이요원 ⓒ스타데일리뉴스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이다. 

이 작품은 송시우 작가가 쓴 동명의 소실이 원작이며, 국가인권위원회를 모티브로 한 가상의 조직 ‘인권증진위원회’를 배경으로 지금까지 조명된 적 없는 인권 조사관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또한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인 인권을 다루며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사건과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이요원은 철저하게 드러난 사실만을 가지고 조사하는 원칙주의 조사관 한윤서를 맡았다. 그는 “말 그대로 조사관이라 크게 무언갈 변하게 하진 않는다. 또한, 사회적인 약자를 도와줘야겠다는 취지로 조사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두고 조사하는 역할”이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 최귀화 ⓒ스타데일리뉴스

평소 인권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에 이요원은 “뉴스를 볼 때 인권이나 인권 침해 같은 단어는 많이 듣지 않나. 그러나 깊숙히 관심을 가져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이후 대본을 받은 뒤 ‘어떤 일을 하지?’ 등의 관심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최귀화는 남다른 정의감으로 인권증진위원회에 강제 파견된 검사 출신 열혈 조사관 배홍태를 연기한다. 최귀화는 “오랜만에 선한 역할을 맡아 기대 중”이라며 “외모나 행동, 말투 등은 거칠지만, 따뜻한 인간애를 가진 인물이라 이를 잘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 장현성 ⓒ스타데일리뉴스

이요원은 최귀화와의 호흡을 묻자 “연기적인 호흡은 잘 맞지만, 성향이나 이런 건 정반대인 것 같다”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케미 등이 이 작품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최귀화는 이요원과의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되게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드라마가 익숙하지 않다 보니 오류도 범했는데 그때 이요원 씨가 많이 잡아줬다”며 “경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반전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장현성은 젊은 시절 한때는 열혈 에이스 조사관이었다는 소문이 무성한 인권증진위원회 과장 김현석으로 분한다. 그는 “보통 캐릭터를 어느 한쪽으로 포커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제가 맡은 역할은 어떤 쪽으로도 보여질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며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 오미회 ⓒ스타데일리뉴스

오미희는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사고로 직원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인권증진위원회 위원장 안경숙을 맡았다. 오미희는 “위원장이긴 하지만 분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조사관의 활약이 대단하기 때문”이라며 “세상을 살면서 다들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에 인권증진위원회는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영은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사법고시까지 패스한 엄친아로 좋은 자리를 모두 마다하고 인권 변호사로 활동 중인 부지훈을 연기한다. 김주영은 “법률 자문을 해주는 사무관 역할을 맡아 대학교 때도 많이 해보지 않은 법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주영 ⓒ스타데일리뉴스

이주우는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인권증진위원회 신입 조사관 이달숙으로 분한다. 그는 “이달숙은 요즘 젊은 세대처럼 할말을 다하지만 하는 말이 모두 뼈를 때린다고 할 정도로 다 맞는 말이라 반격할 수 없는 캐릭터”라며 “이른바 팩트 폭행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수 감독은 ‘달리는 조사관’의 강점에 대해 “보통의 장르물과는 다른 것 같다. 여기 계신 여섯 분이 주로 찾아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해결해주는 것이기에 타 장르물처럼 액션 등이 강하지는 않다. 그러나 보시는 분들이 인권증진위원회에 찾아오는 분들의 사연에 공감하고 행동하는 여섯 인물의 인간미 등에 동화된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주우 ⓒ스타데일리뉴스

최귀화 또한 “이 드라마의 진짜 주인공은 매 회 나오는 진정인들”이라며 “그들의 슬픔이나 어려움 등이 이야기의 중심이다. 그들을 중점적으로 봐주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은 오는 18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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