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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9.06 17:19

최희서, 9월 28일 결혼 "상상만 해도 좋아서 코끝이 찡해져"

▲ 최희서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배우 최희서가 직접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최희서는 6일 자신의 브런치에 "가을이 오면, 결혼을 합니다. 저 결혼하고 싶었거든요"라며 자신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최희서는 오는 9월 28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어 최희서는 "결혼이라는 일은 아마도 살면서 평생 동안 가장 축하받아야 할 일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 상상만 해도, 나에게 곧 그 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벌써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 너무 좋아서, 아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내가 당신이랑 결혼하다니 너무 좋아서"라고 결혼을 앞두고 느끼는 행복한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또한 최희서는 여배우로서 결혼에 대한 염려도 나타냈다. 그는 "결혼하면 아무래도 여자 배우는 역할이 제한적이지"라며 "아니, 생각해보니까 억울하네, 나이도 그렇고 결혼도 그렇고, 내가 왜 숨겨야 되는데? 결혼하면 내가 갑자기 엄청 후져져? 나이 한살 많다고 갑자기 내가 폭삭 늙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니, 오히려 떵떵 큰 소리로 말하고 싶다. 마치 나보다도 내 미래를 더 잘 안다는 듯한 뭇사람들의 생각과 말에 동요하고 망설이는 건 이제 지긋지긋하다. 그들이 정의 내린 나의 모습을 받아들일 마음이, 나에게는 애초부터 이만큼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희서는 "결혼 이틀 전에는 '아워 바디'라는 첫 주연작이 개봉을 한다. 나는 이번 가을이, 그리고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이나,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최희서는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동주', '박열', 드라마 '미스트리스' 등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첫 스크린 주연작 '아워 바디'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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