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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9.06 15:53

고령사회 삶의 질 저하, 맞춤 재활치료로 일상 복귀 도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전세계적으로 100세 시대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평균수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고령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17년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3.5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되면서 건강하게 삶을 유지하다 임종을 맞는 경우는 드문 실정이다. 암이나 만성질환은 물론 관절염 같은 노인성질환으로 인해 생애 마지막 10~20년을 약에 의존한 채 살아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처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을 되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기도 하다. 암환자는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또한 노년의 삶의 만족도를 재고하기 위해 재활요양병원 등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안산 시화베드로요양병원 민경서 병원장

암환자의 경우 수술이나 항암 치료 후에 건강한 세포까지 파괴되며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양, 한방 협진을 통한 통증완화 및 재활치료로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재활치료로는 고주파온열치료, 도수치료와 함께 면역증강제 등을 통한 면역치료 등이 있다.

또한 뇌 손상, 중추신경 손상 장애 등으로 인한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신경발달치료, 매트 운동, 보행훈련, 기구운동, 전기자극치료(FES) 등의 운동치료와 더불어 체외충격파 등의 통증치료로 통증의 원인을 줄이면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신체적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물리치료의 일종인 도수치료는 인체를 구성하는 600여개의 근육과 206개의 뼈 구조 등 해부학적 지식을 가진 전문치료사의 손으로 이뤄지는 전문적인 치료법으로, 마사지를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고 신경을 직접 자극해 틀어진 관절을 바로잡는 데 도음을 준다. 

안산요양병원 시화베드로요양병원 민경서 병원장은 "재활요양병원은 건강한 삶 속에서 다시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신체적 기능을 정상화하는 재활치료와 더불어 안락하고 편안한 진료 환경 속에서 마음까지 다독일 수 있는 전문적인 의료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민 병원장은 "내과, 외과 및 한방치료 간 협진을 통해 운동치료, 작업치료, 통증치료, 통합암치료 등 맞춤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통증을 경감시키고 악화를 막을 수 있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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