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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9.06 15:28

[S종합] “목표는 혐오·분노 해소” ‘최신유행2’, 이홍렬·아린 등 新멤버 더해 컴백

▲ '최신유행프로그램2' 출연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최신유행 프로그램’이 이홍렬 등 새로운 크루를 더해 더욱 강력해진 웃음으로 돌아왔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XtvN 예능프로그램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2’ 제작발표회에는 권혁수, 김민교, 정이랑, 예원, 이세영, 강윤, 아린, 박규남, 지예은, 김은정, 강율, 이홍렬, 오원택 PD, 강봉균 PD, 강나래 PD가 참석했다.

이날 오원택 PD는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했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하며 제작발표회의 시작을 알렸다.

▲ 김민교, 권혁수 ⓒ스타데일리뉴스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2’는 가장 시의성 있는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시즌1보다 장르는 확장시키며 더욱 다양해진 웃음 종합 선물 세트를 선사할 전망이다. 시즌1을 이끈 권혁수, 김민교, 예원, 이세영, 문빈, 박규남, 지예은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정이랑, 강윤, 아린, 김은정, 강율 그리고 이홍렬이 새롭게 시즌2에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예원, 정이랑, 이세영 ⓒ스타데일리뉴스

오 PD는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1’은 20대 취향 저격을 목표로 최신 유행어 등을 끌어모아 만든 프로그램이었고, 8개의 에피소드로 짧게 제작됐다. 이번 시즌은 1년간 준비한 만큼 개수도 많고, 새로운 장르가 추가됐다. 작년보다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PD는 “지난 시즌에서 20대가 아닌 다른 세대들이 소외감을 느꼈다면, 이번에는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개그계의 레전드 이홍렬의 합류로 화제를 모은 오피스 코미디 시트콤 ‘스타트-엇!?’은 스타트업의 메카 판교를 배경으로 평범하지만, 약간은 특이한 스타트업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정통 시트콤의 부활을 기대케 한다. ‘스타트-엇!?’을 연출한 강봉균 PD는 “해당 스타트업 직원들이 돈이 없어서 중국집 월세로 들어가고 그 안에서 생기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 이홍렬 ⓒ스타데일리뉴스

이홍렬은 ‘최신유행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된 소감을 묻자 “이번에 출연 제안을 받고 처음엔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이게 웬 떡이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꽤 오랜 시간 방송을 해왔지만, 아시다시피 주로 MC를 봤다. 사실 연기에 목말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나이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고, 젊은 친구들에게 무언갈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하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민교는 “오랫동안 호흡을 같이 맞춘 배우들이 많아 즐거운 작업”이라며 “특히, 이홍렬 선배님에게 큰 힘과 큰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요즘 것들 탐구생활’을 맡은 강나래 PD는 “말 그대로 요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라며 “유행어 외에도 사회현상, 문화 등을 담으려 노력했다. 더 넓은 층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박규남, 지예은 ⓒ스타데일리뉴스

시즌2를 맞이해 어른들을 위한 사회풍자 뮤직시트콤 애니메이션 ‘아싸써커스’도 선보인다. 아웃사이더를 뜻하는 ‘아싸’와 ‘써커스’의 합성어인 ‘아싸써커스’는 자신의 감정을 속으로 삼키고 겉으로는 괜찮은 척 웃음의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특성을 녹여낸다.

이날 ‘최신유행 프로그램’ 제작진은 앞서 시즌1에서 6.25 참전용사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오원택 PD는 “현재 논란이 불거진 것은 작년에 방송된 군무새 편에 6.25 참전용사를 캡처한 것”이라며 “그 장면은 선임이 후임을 일방적으로 괴롭히는 모습을 희화화한 모습이다. 선임이라는 이유로 괴롭힐 수 있다면 베트남 참전용사, 6.25 참전용사 등 그 윗선임, 그 윗선임까지 있다고 보여준 것이다. 심지어 이순신 장군까지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PD는 “전체적인 맥락을 보시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지만, 한 장면을 보고도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앞으로 연출이나 편집 등에 세심하게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은정, 오마이걸 아린, 강윤, 강율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오 PD는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롤러코스터’, ‘SNL’을 계승한 만큼 사회 풍자 등을 통해 공감을 이끌어낸다.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지금 이슈가 되는 이야기를 다룰 수밖에 없다”며 “그렇지만 사람들이 불편하거나,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걸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고, 우리가 주는 웃음이 불편하거나, 비열하지는 않은지 사려 깊게 생각하며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오 PD는 “웃음은 어느 정도 뾰족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웃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상식선에 있는 분들이 웃으실 수 있도록 염려하며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출연진들을 뽑은 기준에 대해 강나래 PD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제각기 다르게 생겼으면 했다”며 “저희가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를 통해 잘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오원택 PD는 “요즘 서로를 혐오하는 발언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일”이라며 “이번 시즌의 목표는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서로 간에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웃음으로 승화하고 혐오, 분노 등이 해소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 시즌2’는 오는 7일 밤 12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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