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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9.06 00:44

[S종합] ‘연애의맛2’ 오창석♥이채은, 결혼 언급 “미래가 궁금해”... 고주원♥김보미, 촬영 종료?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연애의 맛2’에 출연한 오창석, 이채은 커플은 시즌1의 이필모, 서수연에 이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까.

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두 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2’)에서는 오창석-이채은, 고주원-김보미, 천명훈-조희경, 이재황-유다솜이 출연했다.

이날 오창석은 이채은과 식사하던 중 자연스럽게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 이채은은 “저는 결혼을 늦게 하고 싶었다. 서른 중후반쯤?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다. 아기만 빨리 안 낳는다면 빨리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에 오창석은 냉큼 “나는 빨리 아기 낳을 생각이 없다”고 자신을 어필해 폭소케 했다.

이어 오창석은 “결혼해 줄래?”라며 ‘신랑 오창석♥신부 이채은. 우리 결혼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초대장을 건넸다. 알고 보니 민속촌에서 하는 공연에서 신랑, 신부 역으로 오창석과 이채은을 초대한 것.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두 사람은 민속촌에서 한복을 입고 전통 혼례 체험에 나섰다. 오창석은 “채은아, 이게 비록 체험이지만 현실이 될 수 있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할게. 사랑해”라고 말했고, 이어 이채은은 “항상 좋은 관계가 되도록 저도 노력할게요. 사랑해요”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스튜디오의 패널들은 “‘연애의 맛’ 두 시즌 내내 ‘사랑해’라는 말을 한 커플은 처음”이라며 “올해 결혼을 점쳐보겠다”고 전했다.

혼례 체험을 마친 두 사람은 민속촌 근처의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채은은 “오빠가 마지막에 사랑한다고 말할 줄 몰랐다. 방송에서도 할 줄 몰랐어”라고 말했고, 오창석은 “부끄러운 말이 아니잖아. 연인끼린 자주 해야 좋은 거 아닌가”라고 답했다. 이어 오창석은 “연애의 끝이 결혼이라면 연애를 오래 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의 미래가 궁금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다음은 고주원, 김보미 커플이었다. 이날 고주원은 김보미가 좋아하는 캐릭터 담요, 쿠션, 조명, 직접 만든 팔찌 등을 준비해 건넸다. 이에 김보미는 “오늘 무슨 날이에요? 정신을 못차리겠네”라고 말했다. 끝이 아니었다. 고주원은 3일간 시간을 들여 김보미의 모습이 가득 담긴 영상을 만들어 선물했다. 

이를 본 김보미는 “진짜 감동이야. 안 좋아할 수가 없다. 여러 감정이 오갔다. 되게 벅찼다. 울 뻔 했네”라며 “이렇게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드는 건 처음이라 어리둥절하다”라고 벅찬 마음을 설명했다. 고주원은 “내가 봤을 때의 보미 모습이 있었다. 내 머릿속에 남은 모습들을 가지고 영상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라고 영상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고주원은 “보미가 조금 힘든 일이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보미는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라며 “혼자 신경 쓸 게 많았다. ‘공항에서 주원 씨랑 어떻게 되는 거에요?’, ‘주원 씨는 왜 그러는 거예요?’ 등을 묻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떤 대답을 할 수가 없고, 그저 '네...' 밖에 할 수가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보미는 “오빠랑 나랑 촬영이 아니라 밖에서 만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고주원은 “카메라 앞이라 조심스러운 것도 맞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고. 그래도 보미랑 있을 때는 집중하고, 그런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고 답한 뒤 “내가 답답한 걸 어떻게 하겠니”라며 자조적으로 웃었다.

끝으로 김보미는 “오빠 오늘 마지막 촬영인 거 알고 있죠?”라고 고주원에게 물었고, 고주원은 “응”이라며 “우리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김보미는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닌데..”라고 말을 흐린 뒤 휴지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보이고 영상이 마무리돼 다음 주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다음은 천명훈, 조희경이었다. 천명훈은 ‘희경데이’라는 이름 하에 데이트를 주도했다. 천명훈은 계곡, 식사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그는 “희경 씨가 활동적인 걸 좋아한다고 해서 준비했다. 사실 일주일 전부터 찾아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희경은 “그런 마음이 예쁘네요. 절 위해서 뭔가 한다는 거”라고 만족해했다.

이어 천명훈은 밤 산책을 한 후 별을 바라보다 벌떡 일어났다. 그는 “마지막으로 준비한 게 있다. 노래를 하나 준비했다”며 자작곡인 ‘보고파’를 불렀다. 천명훈은 “경이가 보고 싶을 때 부르는 노래다. 하나밖에 없는 노래고, 오로지 희경 씨만을 위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노래를 듣고 가사지를 본 조희경은 “직접 쓰신 거네? 태어나서 처음 받아봐요”라며 “감동 받았어요. 좋은 추억 생겼다”라고 말했다. 천명훈은 “전에 버스킹했을 때 희경 씨의 취향을 몰랐다. 좋아할 줄 알았는데, 힘겨워하는 걸 보고 오늘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희경 씨만을 위한 공연을 해드리고 싶었다”고 노래를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 TV조선 '연애의 맛2' 방송 캡처

마지막은 이재황, 유다솜이었다. 첫 데이트를 마치며 이재황은 “다솜 씨 유쾌함이 좋다. 다음이 기대된다. 하루종일 무척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다음 데이트에서 이재황은 차 안에 차키를 두고 나와 문이 잠기며 약속시간 보다 30분을 늦었다. 유다솜은 늦었지만, 자신을 위한 초콜릿을 사온 이재황을 보며 “제꺼예요? 좋은 일 하러 가신 거니까 괜찮아요”라고 센스 있게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식사를 하며 첫 데이트를 마친 뒤 가족, 지인들의 반응을 설명했다. 유다솜은 “어머니가 사람 좋아보인다고 하셨다”라고 이재황을 칭찬했고, 이재황은 “첫 데이트를 하고 온 날, 어머니가 관심을 보이셔서 예쁘신 분이라고 했다”며 “또 방송을 본 후 어머니가 이 방송에 나오는 다른 여성분들보다 제일 예쁘시다고 하시더라”라고 전해 유다솜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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