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9.04 17:17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내과전문의와 협진 통해 원인 파악 도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는 사람들이 적잖다. 하지만 함께 잠을 자는 가족, 친구 등이 코골이 소리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또한 장시간 수면을 취했음에도 낮 시간에 피곤함을 쉽게 느끼거나 졸음이 몰려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 자신을 위해서라도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코골이란 보통 인두 부위의 근육, 점막의 탄력이 떨어져서 늘어지게 되는 경우 발생하며 구개편도나 큰 아데노이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도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사람이 수면을 취하는 동안에 큰 소리와 함께 불안정하게 호흡하는 증상을 말하며, 중간에 호흡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 더웰병원 이비인후과 제공

따라서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발생여부 진단과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 상태일 때 환자 개인의 신체 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해당 검사 과정을 통해 의료진은 수면 장애 질환에 대한 진단을 내린다.             

환자는 검사실에서 6시간가량 수면을 취할 동안 뇌파, 안구 운동, 심전도, 신체 움직임, 이상행동 등을 측정하게 된다. 환자의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매트리스나 베개를 교체하는 ‘수면자세 교정’ 등 수면환경 및 습관을 교정해주는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상태가 심하고 장기간의 양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양압기 치료 또는 코골이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양압기 치료’는 수면 중 환자의 기도에 일정 압력의 공기를 전달해 무호흡을 치료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이는 수면 중 정상적으로 숨을 쉴 수 있는 적절한 압력이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양압기의 사용시간 유지 및 수면 구조의 생리적 반응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실시하는 것이다.     

더웰병원 이비인후과 박성원 원장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심한 환자들의 경우 밤에 잠을 설치는 일이 많고 잠꼬대도 심각하여 주변 사람에게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도 겪게 된다. 수면다원검사는 결과에 따라 수면질환의 중증도를 평가하고 질환에 따라 처방법도 다르니 내과전문의와의 협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수면다원검사는 질환에 따라 보험적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보험적용에 해당 되는 경우는 폐쇄성수면무호흡증 및 기면증이 의심되어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경우이므로 자신의 검진 결과를 통해 적용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