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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19.09.03 21:22

‘한밤’, “‘성폭행 혐의’ 강지환, 형량 줄이기 위한 전략 세운 것으로 추측”

▲ 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본격연예 한밤’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강지환이 형량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세운 것으로 추측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를 받는 배우 강지환을 조명했다.

이날 ‘한밤’ 측은 지난 2일 열린 첫 공판에서 강지환의 법률대리인이 “공소사실 사실관계에 대해 대체로 인정하고 반성하지만, 강지환이 해당 사건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형량을 줄이기 위한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강지환 사건의 피해자 측의 법률대리인은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강지환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피해자들만 집에 남게 한 후 술자리를 가진 점과 순차적으로 범행한 점을 고려한다면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한 범행보다는 고의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한 변호사는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강지환 씨는 큰 틀은 인정하되 계획적인 범행이 아님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며 “계획적 범행이라고 하면 형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강지환은 지난 7월 9일 오후 10시 50분경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샵 소속 직원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SBS ‘본격연예 한밤’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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