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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공소리 칼럼니스트
  • 칼럼
  • 입력 2019.08.30 18:00

[공소리 칼럼] 욕구불만, 차라리 사랑에 중독되고파

성욕, 식욕 등 본능적 욕구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면

[스타데일리뉴스=공소리 칼럼니스트] 욕구를 해소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과 상통하곤 한다. 우리는 다양한 욕구를 어떻게 해소할까.

인간의 욕구는 사회·심리·생물학적으로 다양한 종류와 단계로 나누는데, 욕구라 하면 본능과 연결된다. 가장 본능적인 욕구로 수면욕, 배욕, 식욕 그리고 성욕이 있다. 사실 자는 것, 배변하는 것, 먹는 것은 생명과 직결되는 본능이다. 성욕은 넓은 의미로는 생명과 연결되긴 한다. 생명잉태의 직접 방법이니까 말이다.

▲ 개 이미지. 픽사베이.

욕구불만이 쌓이면 괴롭다.

개(犬)도 욕구불만일 때는 엄청 스트레스 받는다. 최근 집에서 키우는 개가 발정기였는데 이번에는 유난스러웠다. 소위 개가 발정 났다는 표현을 새삼 무엇인지 깨달았다. 수의사가 중성화수술을 권하는 이유 중 교배가 없고, 출산하지 않는 암캐의 경우 암 발생률이 높다고 하며 발정기 스트레스로 병난다고 말한다.

우리 개는 가족이 관심을 보여주는 것, 산책하기 등으로 욕구와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해소하는 걸로 보인다. 그와 반대로 필자는 개보다 못한데, 욕구불만과 스트레스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스트레스 해소 = 욕구 해소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야식을 즐기다가 결국, 중독됐다. 식욕은 아주 쉬운 욕구 해소 방법이다. 혼자서 간편하게 해소 가능하고 가성비도 좋다. 부작용은 과하면 살이 찌고, 엥겔지수가 증가한다. 식욕 중독은 또 다른 스트레스 상황을 야기하는데, 살찌고 속이 안 좋다. 흔히 술, 음식을 즐기는 것으로 욕구를 해소한다. 입으로 하는 많은 것들은 중독을 야기하기 쉽다.

좋은 스트레스, 욕구 해소 방안은 없을까? 우리 집 개처럼 관심과 애정, 그리고 간단한 운동이 그 해답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간단한 운동이 스트레스와 욕구 해소에 좋은 것은 상식이다. 타인과 정서적 스킨십, 애정표현 등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건강해지는 것은 여러 연구결과로 증명돼 왔다.

욕구불만은 사랑으로 다스려야 한다. 좋은 상대와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것, 애정행각 등은 때때로 필요한 부분이다.

필요한 만큼 욕구를 해소하는 것은 건강하기 위해, 살기 위해 필요하다. 그리고 쌓여버린 스트레스와 욕구불만은 건강한 방법, 애정으로 해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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