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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10.04 13:06

임권택 감독 "세월이 누적된 것들이 영화로 드러난다" 소감 밝혀

102번째 영화 '화장' 연출 "어떤 영화가 나올 지는 영화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102번째 영화 '화장'을 만들 예정인 임권택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 현장에서 영화를 찍게 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화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임권택 감독은 "영화는 나이를 먹을 수록 세월이 누적된 것들이 작품으로 드러난다. 나이가 들어도 얼마든지 영화를 찍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편제', '취화선', '달빛 길어올리기' 등에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소재로 했던 임권택 감독은 이번 영화 '화장'에서는 현실을 살아가는 50대의 속물스런 모습에 카메라의 초점을 맞춘다.

▲ 102번째 영화 '화장'을 만드는 임권택 감독 ⓒ스타데일리뉴스

임권택 감독은 "문화는 살아가면서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된다. 일상을 담아낸다 해도 문화가 담길 수 밖에 없다"라고 새로운 영화를 만드는 소회를 전했다.

임권택 감독은 "김훈 작가의 박진감있는 필체를 어떻게 영화로 표현할 지 고민"이라며 "나도 어떤 영화가 나오게 될 지 모르겠다. 촬영이 다 끝나고 극장에서 영화를 보게 되면 그 때가 되서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임권택 감독의 관록있는 연출이 기대되는 '화장'은 오는 12월 크랭크인해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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