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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생활
  • 입력 2013.10.04 09:02

‘한국형 현장 연구 프로젝트’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야심 찬 시작, ‘(주)우신모터스’ Field Study 첫 주자로 나서

▲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 방문하여 발표중인 (주)우신모터스의 조종현 대표이사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최근 하버드 대학교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 이하 하버드 MBA)의 기존 기업들의 사례를 두고 토론하며 문제를 푸는 커리큘럼에는 현장감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현장교육을 강조하며, 입학생 전원이 창업하는 ‘필드(FIELD) 프로젝트’가 탄생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이 경영교육에 있어 현장감이 중요시되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우리나라에도 하버드 MBA의 필드 프로젝트와 같은 한국형 현장 연구가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이하 KAIST I&TM)에서 시작되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된 KAIST I&TM에서는 전공필수과목로 현재 기업가정신, 이노베이션 경영입문, 재무관리회계, 경영경제학 강의가 있다.

그중 장현준 교수가 진행하는 이노베이션 경영입문 강의를 통해 기업대표로부터 실제 기업의 고민을 직접 듣고, 석•박사과정들이 이론•실무적인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보다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해답을 준비하며, 나아가 기업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같이 풀어나가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할 장현준 교수는 경제학 기반으로 산업계와 학계의 다양한 경험을 두루 갖추어, 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교수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 (주)우신모터스 조종현(좌) 대표이사와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장현준(우) 교수

본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첫 번째 기업으로 현재 중고차시장을 이끌어가는 (주)우신모터스 (대표이사 조종현)가 나섰다. (주)우신모터스는 중고자동차를 매집하여 판매하는 중고자동차 전문 유통회사로, 2008년 설립 이래 국내 유수의 캐피탈회사들과의 독점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중고차 매집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전국 영업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주)오토파트너스, (주)우신오토리스, (주)W오토메이트 등 계열사를 통해 순회정비, 중고자동차 할부 등 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중견기업이다.

9월 28일 KAIST I&TM에 직접 방문한 (주)우신모터스의 조종현 대표이사는 최근 급변하는 중고차 시장과 금융회사와의 혁신적인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10명의 석•박사과정으로 이뤄진 팀에 직접 전달했고, 앞으로 그들과 2주간의 심층적인 조사와 인터뷰, 분석을 진행한 후, 컨설팅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본 프로젝트는 교수와 동료뿐 아니라, 대표이사가 직접 평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이전과는 다르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장형 필드 프로젝트’가 한국의 대표적인 기술경영교육기관인 KAIST I&TM에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될지, 중견기업의 잠재력과 카이스트의 영감과의 융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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