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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8.29 10:12

이종현, 정준영 단톡방 멤버→女 유튜버 DM→결국 씨엔블루 탈퇴

▲ 이종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이종현이 불명예스럽게 밴드 씨엔블루를 탈퇴했다.

28일 이종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종현은 당사 및 멤버들과 논의 끝에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종현 또한 소속사를 통해 "먼저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분들과 크게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다. 저를 믿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종현은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며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버 박민정은 이날 자신의 SNS에 이종현이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캡처한 사진과 함께 "엥 씨엔블루 이거 진짜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캡처 속에서 이종현은 박민정에게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미있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고 말했다. 캡처 속 이종현의 계정에는 공식 인증을 마쳤다는 증거인 파란색 체크 배지가 붙어 있어 이종현임을 확실케 했다.

해당 캡처가 논란이 되자 박민정은 이후 자신의 SNS에 "다이렉트가 오길래 솔직한 마음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느꼈다.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세지를 하고 안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라며 "개인적인 대화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이종현은 정준영, 승리, 최종훈, 용준형 등이 속한 일명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밝혀져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해당 단체 채팅방 멤버들은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관람했으며, 이종현은 정준영에게 "어리고 예쁘고 착한 X 없어? 가지고 놀기 좋은ㅋㅋㅋ"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이종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해당 연예인들과 친분이 있어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였을 뿐 이종현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1차로 밝혔으나, 이후 메시지가 적나라하게 공개되자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인 이종현은 본인의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고 태도를 바꾼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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