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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19.08.27 17:55

[S종합] X1, ‘프듀X’ 투표 조작 의혹에도 데뷔 강행... 강렬 콘셉트

▲ X1(엑스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프로듀스 X 101’ 투표 조작 의혹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룹 X1(엑스원)이 데뷔를 강행했다.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 고척 스카이돔 대회의실에서 프로젝트 그룹 X1(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의 데뷔 앨범 ‘비상 : QUANTUM LEAP(비상 : 퀀텀 리프)’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X1 리더 한승우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 종영 후의 근황에 대해 “오로지 앨범 준비에 몰두했다. 오늘 쇼케이스를 잘 마치기 위해 오로지 연습에만 매진했다”고 말하며 기자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 X1(엑스원) 김우석 ⓒ스타데일리뉴스

타이틀곡 ‘FLASH(플래시)’는 하우스와 퓨처트랩이 접목된 EDM 장르의 곡으로 X1 멤버들의 개성과 다채로운 음색을 보여주는 구성 그리고 화려한 퍼포먼스가 눈길을 끈다.

X1의 첫 미니 앨범은 11명의 희망이 만나 비상하는 그들의 날갯짓과 여정을 표현했다. 11명의 멤버들이 하나가 되어 날아오르겠다는 희망을 담은 ‘비상’ 버전과 대도약을 꿈꾸는 X1의 의지를 담은 ‘QUANTUM LEAP’ 버전 총 2가지로 구성됐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FLASH’를 포함 총 7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 X1(엑스원) 남도현 ⓒ스타데일리뉴스

한승우는 “앨범 속에 다양한 장르가 있어 듣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타이틀곡 ‘플래시’ 같은 경우 멋진 퍼포먼스도 있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첫 데뷔 무대를 고척 스카이돔에서 하게 된 것과 관련 송형준은 “실감이 안 났다. 리허설을 하면서 ‘이 무대가 채워질까?’라고 생각했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과 뜨거운 관심이 이제야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승연은 “막상 현장에 와서 콘서트 무대를 보니 큰 무대에서 한다는 게 느껴져 기대되고 설렌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탄생한 그룹이니만큼 해당 프로그램의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 X1(엑스원) 이한결 ⓒ스타데일리뉴스

‘프로듀스 X 101’는 데뷔조를 판가름하는 최종회가 방송된 뒤 온라인을 통해 문자 투표가 조작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문자 득표수 차이가 두 차례에서 다섯 차례까지 동일하게 반복됐다. 게다가 해당 논란이 더욱 문제가 됐던 점은 당시 생방송 문자 투표는 건당 100원의 유료 투표였다는 것과 데뷔를 소망하는 간절한 연습생들의 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들로 꾸려진 진상규명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결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 그럼에도 X1은 오늘 데뷔를 강행했다.

▲ X1(엑스원) 차준호 ⓒ스타데일리뉴스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한 X1 멤버들의 생각을 묻자 한승우는 “저희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연습에만 매진하고 있었다. 바쁜 스케줄 탓에 그런 내용을 접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며 “이런 의혹에 대한 부담보다는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보답을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런 부분을 잊고 씻어내리실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1위 공약을 알려달라는 MC의 요청에 김요한은 “타이틀곡 ‘플래시’가 강렬한 곡이지 않나. 1위를 하게 된다면 X1 멤버 전원이 사과머리를 하고 귀엽게 ‘플래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승연은 “앨범이 두 가지 버전이다. ‘QUANTUM LEAP’가 아닌 ‘비상’ 버전의 ‘플래시’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X1은 금일 오후 6시 미니 1집 앨범 ‘비상 : QUANTUM LEAP’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며,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 쇼콘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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