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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9.08.26 09:05

[S톡] 강기영, ‘밉상’과 ‘호감‘ 오가는 깐죽대장

▲ 강기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강기영이 밉상과 호감을 오가는 특유의 깐죽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주인공의 친구로 또는 가족으로 등장해 심각한 상황에서도 피식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독특한 스타일의 연기를 보여주며 극의 유머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 물 오른 연기력으로 영화와 드라마에서 ‘깐죽’은 같지만 전혀 성격이 다른 느낌을 보여주며 확실한 ‘신스틸러’ ‘믿보배’로 사랑받고 있다.

예능 ‘미추리’에도 출연해 뛰어난 예능감으로 시청자를 즐겁게 했던 강기영은 8백만 관객을 돌파한 ‘엑시트’에서 구름정원의 ‘구 점장’으로 분해 영화의 유일한 악역을 맡았다. 이기적인 행동을 보여주지만 죽이고 싶을 만큼 밉다기보다 그냥 한 대 쥐어박고 싶게 만드는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찌질함을 전면에 내세워 밉상을 웃기게 드러낸 강기영의 연기는 모든 이의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는 계기가 되며 과하지 않고 모자람 없는 모습으로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

‘엑시트’에서의 깐죽이 밉상이라면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의 깐죽은 꼭 필요한 적제적소에 터져 나오는 재기발랄함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감을 사고 있다. 

위태롭고 미숙한 10대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강기영은 열여덟 청춘들의 유일한 어른 ‘오한결’로 분해 진정성 넘치는 캐릭터를 무겁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

‘한결같이 바르게 살라’는 의미의 이름 ‘한결’처럼 긍정적인 생각과 제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주인공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돼주고 있다. 특히 포기하거나 보챔없이 아이들 스스로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로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말 이 시대에 있었으면 하는 선생님으로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는 강기영은 캐릭터처럼 탄탄한 연기로 드라마의 중심이 되며 남다른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 받고 있는 강기영은 10월 개봉 예정인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김래원 공효진과 함께 호흡을 맞춰 현실 공감 연기의 결정판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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