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홍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3.10.02 05:53

[리뷰] 황금을 안고 튀어라, '최강창민의 성공적인 연기자 변신'

[스타데일리뉴스=박홍준 기자]

▲ 제공:도키 엔터테인먼트

황금을 안고 튀어라(黄金を抱いて翔べ, Fly with the Gold)

감독: 이즈츠 카즈유키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아사노 타다노부, 최강창민, 니시다 토시유키, 최규환

국내에도 [박치기],[노래자랑] 등의 영화로 잘 알려진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이 다카무라 가오루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황금을 안고 튀어라]로 국내 팬들을 찾는다. 이번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함께.

 

 

지하 암흑가를 상대로 불법무기 등을 조달했던 고다는 대학 동기인 기타가와로부터 엄청난 계획을 듣는다. 그 계획은 오사카 한 은행의 완벽한 방범 시스템을 가진 금고에서 240억엔 상당의 금괴를 훔치는 것.계획 총책임자인 기타가와를 필두로 행동파 리더 고다, 컴퓨터 엔지니어 노다, 북한 출신의 폭발 전문가 모모, 안내자 사이토, 그리고 의욕만 앞서는 막내 하루키까지.
다양한 멤버들이 의기투합하여 본격적인 금고털이 계획에 나선다. 하지만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던 계획은 누군가의 습격으로 위험에 처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들은 금괴 강탈 계획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국내 관객들이 이 영화를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최강창민일 것이다. 물론 그동안 [달빛 프린스]나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의 국내 드라마에서 연기 활동을 한 그이기에 연기력 자체에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우려했던 것보다 유연한 연기로 북한공작원 모모 역을 훌륭히 소화해 내었다. 앞으로 동방신기 출신의 최강창민보다 연기자 심창민으로 불리게 될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최근 개봉작 [악인]이나 [눈물이 주룩주룩]으로 국내에도 많은 여성팬을 확보한 츠마부키 사토시, [밝은 미래], [이치 더 킬러]의 중견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와 [박치기], [겟업] 등에서 이츠즈 감독과 호흡을 맞춰 온 키리타니 겐타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다.

각각의 캐릭터가 개연성을 잃고 표류하는 듯한 느낌도 있고, 북한 공작원 등의 지나치게 방만한 플롯이 극의 몰입을 방해하기도 하지만 황금을 강탈하기 위한 범죄자들의 음모와 호탕한 액션이 오랜만에 남성성 가득한 범죄 스릴러 영화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영화 초반 북한 공작원이자 모모(최강창민 분)의 형으로 등장하는 배우 최규환의 모습이 반갑다. 곧 개봉을 앞둔 [롤러코스터](하정우 감독)와 [사도]등의 영화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그는 짧은 장면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평소 팬이라 밝히던 이즈츠 카즈유키 감독의 영화에서 열연하였다.

최강창민을 비롯한 6명의 도둑들이 펼치는 금괴강탈 대작전은 10월 10일 국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