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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방송
  • 입력 2011.06.21 10:41

’김승우-박유천, ‘2인 2색 사랑법’등장 시청자들“내가 왜 설레어?”

 

‘미스 리플리’ 김승우와 박유천이 각기 다른 '2인 2색 사랑법'을 펼쳐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0일 방송된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7회 방송분은 시청률 14.7%를 기록했다.

20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 7회 방송분에서는 사랑하는 여자 장미리(이다해)를 향한 장명훈(김승우)과 송유현(박유천)의 각기 다른 색깔의 사랑법이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극 중 장명훈은 생일을 맞은 장미리를 데리고 한적한 시골 성당으로 찾아갔다. 영문을 모르는 장미리에게 성당문을 열게 한 장명훈은 그곳에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어린이들과 함께 장미리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갑작스러운 생일 축하에 장미리는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어린이들의 노랫소리와 축복이 넘쳐나는 가운데 장명훈은 어머니의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를 했다. 또 장미리가 자신을 같은 회사 상사로서 불편하게 생각한다고 여긴 장명훈은 인맥을 동원, 장미리를 다른 곳에 취직시켜 주려고 노력했다. 든든함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보호’하는 법도 사랑이라는 것을 그려낸 것.

그런가하면 송유현은 장미리를 위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로 축하해 주기 위해 직접 꽃바구니를 고르고, 2단 케이크와 샴페인을 손수 준비하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줬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재벌남 송유현이 케이크 위의 ‘미리 생일축하’라는 글씨마저도 정성스럽게 써내는 다정다감한 모습을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한 송유현은 장미리가 ‘내 여자’라는 생각이 들자 “좀 특별한 관계로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용기 있고 남자다운 면모를 드러내는 등 자상함과 대담함을 갖춘 모든 여자들이 원하는 로맨틱한 사랑법을 표현해냈다.

 

시청자들은 "내가 왜 설레는 걸까"라고 남다른 마음을 토로하며 전혀 다른 색깔로 표현되고 있는 두 남자의 사랑법에 대한 두근거리는 마음을 나타냈다. 장명훈이 첫 번째 사랑에 실패하고 얻은 노련하고 안정적인 사랑법을 드러냈다면, 송유현은 풋풋하고 신선한 조금 서투른 사랑법으로 장미리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고 있어 시청자들은 두 가지 사랑법을 골라보는 재미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는 반응.

시청자들은 “장명훈이 보여준 성당 프러포즈를 보고 있으니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장미를 정말 사랑하는 장명훈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것 같다”고 의견을 전하는가 하면, “송유현은 사람 자체가 정말 착하고 순수함 그 자체인 것 같다. 장미리에 대해 전혀, 단 한가지의 의심도 없이 모든 것을 사랑하다니 정말 놀라운 사랑이다”라고 지지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성공과 출세를 위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장명훈을 이용하고 있는 장미리는 장명훈이 자신의 취직을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옆에 테이블에 앉아 능글거리는 웃음을 짓고 있는 히라야마(김정태)를 맞닥뜨린 후 거짓말이 들통 날 위기에 처하게 됐다. 특히 장미리를 여자화장실로 불러 돈을 요구하는 대담한 모습을 보인 히라야마와 우연히 그런 히라야마와 장미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 장명훈의 이야기가 담겨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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