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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10.01 16:37

'내 손을 잡아' 제작발표회 "모든 것을 잃은 여인이 일어서는 과정 응원해달라"

엄마를 죽였다는 누명을 쓴 딸의 이야기, MBC 아침드라마 자존심 걸어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10월 7일 첫 방송되는 MBC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렸다.

'잘났어 정말' 후속으로 방송되는 '내 손을 잡아'는 사랑하는 엄마를 죽인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쓴 딸이 여러가지 역경과 사회의 무관심을 이겨내고 용서와 희생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하얀 거짓말', '금나와라 뚝딱'의 연출을 맡았던 최은경 PD가 연출을 맡았다.

'사랑했나봐'에 출연했던 박시은이 엄마의 살인범이란 누명을 쓰는 '한연수' 역으로 아침드라마로 다시 돌아왔고 그녀를 질투해 악행을 일삼는 '오신희' 역에는 '최고다 이순신'에 출연했던 배그린이 맡았다.

또한 '오자룡이 간다'에서 악역을 한 진태현이 선과 악을 오가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이재황이 박시은이 어려울 때마다 도움을 주는 '착한 남자'로 출연한다.

▲ MBC 아침드라마 '내 손을 잡아'에 출연하는 이재황, 박시은, 배그린, 진태현 ⓒ스타데일리뉴스

연출을 맡은 최은경 PD는 "살인 누명 등 자극적인 소재가 있기는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것은 엄마의 부재로 인해 엄마의 삶을 알게 되고 엄마의 소중함을 인식하게 되는 이야기"라면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여인이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응원해가며 지켜봐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MBC는 최근 '잘났어 정말'의 시청률이 부진하자 드라마를 종영시키고 '내 손을 잡아'를 편성했다. 제작진은 '사랑했나봐'의 시청률 '대박'을 다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어 이들의 절박함을 느끼게 해줬다.

최근 아침드라마의 트렌드가 된 '자극적인 소재'와 선악이 분명한 캐릭터의 존재 등이 한데 모여 있는 '내 손을 잡아'가 아침 주부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설지, 아니면 식상하게 다가설지에 MBC 아침드라마의 자존심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내 손을 잡아'는 10월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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