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8.22 11:36

여름철 자주신는 샌들, 족저근막염 원인될 수 있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사무실, 집 등 생활공간에 에어컨을 틀어도 더위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여름철에는 실내에서 신발을 신고 활동할 경우 열의 발산이 어려워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운동화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샌들, 쪼리 등의 통기성이 좋은 신발과 실내화로 사용되는 슬리퍼를 많이 신게 된다.

하지만 이런 통기성 좋은 샌들류의 신발은 밑창이 얇고 딱딱한 소재로 이뤄져 있어 발바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발바닥에 지면을 밟으며 생기는 압력을 그대로 전하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관련돼 여름철에 족저근막염을 호소하는 환자의 내원도 늘고 있다.

▲ 안산 21세기병원 관절센터 박성식원장

족저근막염은 뒤꿈치에서 발바닥 쪽으로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인 족저근막에 미세한 손상이 쌓여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족저근막염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걸을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특징적이다. 통증은 발뒤꿈치 안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발뒤꿈치 뼈 부분을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움직이면 통증이 발생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이 서서히 줄어드는 양상이 많다.   

족저근막염은 초기라면 충분한 휴식을 통해서 가능하지만 경과가 심해지면 체외충격파와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대부분 초기 보존적 치료에서 호전되는 양상을 보여 충분한 휴식과 잘못된 습관 등의 원인을 바로 잡아야 한다.

안산 21세기병원 관절센터 박성식원장은 "족저근막염은 잘못된 운동방법, 무리한 운동, 불편한 신발 착용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습관과 원인을 제거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운동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신발을 선택할 때에는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높이와 사이즈를 선택해야한다"고 전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