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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사회
  • 입력 2019.08.20 18:44

'성매매 알선·상습도박' 양현석, 출국 금지 "도주 우려 판단"

▲ 양현석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이 출국 금지당했다.

20일 노컷뉴스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며 "경찰은 상습 도박 혐의를 받는 양현석을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해당 매체는 양현석과 함께 상습 도박 혐의를 받는 빅뱅 출신 승리는 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지난 3월부터 이미 출국이 금지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양현석과 승리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받아 내사를 진행하다 지난 14일 두 사람을 상습 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현지에서 빌려 쓴 외화를 국내에서 한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구체적인 범행 내용과 횟수, 액수 등은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어 밝힐 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 17일 경찰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수사관 17명을 동원해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으며, 해당 압수수색은 약 5시간 동안 진행됐다. 다만, 압수수색 대상에 양현석의 주거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양현석과 승리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양현석은 상습 도박 혐의 외에도 지난 2014년 9월 서울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 등을 상대로 성접대를 하고, 조 로우를 위한 유럽 원정 성매매까지 알선한 의혹을 받아 경찰에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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