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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종합] “거칠고 사실적”... ‘좋아하면 울리는’, 韓 웹툰의 넷플릭스 진출
2019년 08월 20일 (화) 11: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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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정가람, 김소현, 송강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완벽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좋아하면 울리는’이 전 세계 190여개국 동시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발표회에는 김소현, 정가람, 송강, 이나정 감독이 참석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 정가람, 김소현, 송강 ⓒ스타데일리뉴스

이 작품은 ‘오디션’, ‘언플러그드 보이’를 연재한 천계영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라 시선을 모은다. 이 감독은 “천계영 작가님의 작품에 대한 믿음과 팬심이 있었다”며 “밝은 내용뿐만 아니라 깊은 내용도 있더라. 깊이 있게 인물의 상처를 다루면서 다양한 삶을 보여줄 수 있어 이 작품에 흥미를 갖게 됐다”고 제작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나정 감독은 작품을 만드는 동안 천계영 작가와 자주 소통했다며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얘기한 건 아니지만, 좋알람의 디자인, 감정 등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감독은 촬영 중 힘들었던 점을 묻자 “좋알람 어플을 만들어야 해서 어려웠다. 주인공들이 딱 봤을 때 감정이 깨지지 않아야 했기 때문”이라며 “역동적이고, 거칠고, 사실적으로 다루려고 했다”고 말했다.

   
▲ 김소현 ⓒ스타데일리뉴스

김소현은 과거의 상처를 숨기고 꿋꿋하게 살아가다 좋알람 어플의 탄생과 함께 찾아온 선오(송강 분)와의 첫사랑에 설레는 여고생 조조로 분한다. 그는 “조조는 안쓰러우면서도 끌리고, 관심이 가는 궁금한 아이”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묻자 김소현은 “워낙 원작의 팬이었다”라며 “이 드라마를 할 것으로 생각지 못했을 때 가상 캐스팅을 보고 다른 배우를 응원하는 입장이었는데, 제게 제안이 왔더라. 욕심이 났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조조 캐릭터는 밝은 면도 있지만, 상처도 있고, 설레는 모습과 이별하는 모습을 모두 다 표현해야 한다”라며 “소현 씨의 나이에 맞지 않는 풍부한 연기력이 좋았다”고 김소현을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소현은 연기하는 데 있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냐는 질문에 “조조를 마냥 불쌍한 캐릭터로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자칫하면 단순히 처량한 소녀처럼 보일까 봐 고민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 정가람 ⓒ스타데일리뉴스

정가람은 선오(송강 분)를 챙기는 게 어릴 적부터 몸에 밴 탓에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내색하지 못하는 혜영을 맡았다. 정가람 또한 원작의 팬이라며 “이 작품이 드라마화된다고 했을 때 혜영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제안이 와서 정말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표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눈빛이 20대 배우같지 않게 서정적이고 맑더라. 따뜻함이 와닿았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정가람은 원작의 팬이 워낙 많은 작품이라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부담이 많았다”며 “내가 생각하는 혜영과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혜영이 같은 거라 믿고,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혜영을 연기하는 동안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다기보다는 매 장면마다 솔직하게 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송강 ⓒ스타데일리뉴스

송강은 유명 배우의 아들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완벽 비주얼 인기남 선오를 연기한다. 900:1의 경쟁률을 뚫고 ‘좋아하면 울리는’에 함께하게 된 송강은 “‘좋아하면 울리는’ 오디션 때는 후회 없이 제 모습을 다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후회 없다”고 말했다.

수많은 사람 중 송강을 뽑은 이유를 묻자 이 감독은 “송강 씨가 맡은 선오 역에 모델이나 아이돌분들이 오디션을 많이 보셨다. 그래서 송강 씨도 모델이나 아이돌인 줄 알았는데, 연기자만 보고 달려왔더라”라며 “매번 모습이 변하고, 기본적으로 자신감이 넘치고 해맑은 모습이 있어 캐스팅했다”고 답했다. 

‘좋아하면 울리는’이 시즌제로 제작되는 것과 관련해 어디까지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시즌1의 반응에 따라 시즌의 수가 달라질 것 같다”며 “이번 시즌1에서는 고등학교 시절의 중간보다 조금 넘게, 성인 시절의 모습도 조금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즌 엔딩이라는 걸 처음 해봤는데, 다음 시즌을 볼 수밖에 없게 하더라”라고 덧붙여 작품을 기대케 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은 오는 2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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