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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8.18 22:51

구혜선, 안재현과의 불화 직접 고백→HB엔터 공식입장 반박→SNS 글 삭제 [종합]

▲ 구혜선, 안재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연예계 대표 사랑꾼 부부로 불리던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불화가 드러났다. 배우 겸 작가 구혜선이 모델 출신 배우 안재현과의 불화를 직접 고백한 것. 이 과정에서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여럿 공개해 많은 이들을 충격게 했다.

18일 오전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라며 "다음 주에 남편 측이 보도기사는 낸다고 한다.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는 글을 남겨 깜짝 놀라게 했다.

▲ 출처: 구혜선 인스타그램

이후 구혜선은 추가로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캡처에서 안재현은 "당신이 준 합의서와 언론에 올릴 글을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과 이야기를 나눈 상황",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은 의미가 없는 만남"이라고 말했다.

이에 구혜선은 "다음주 아니고 엄마 상태보고", "내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 결혼할 때 했던 말들 책임지지 못 한 것에 대해서"라며 구혜선 모친의 건강 상태에 따라 행동하자고 요구했다. 캡처 사진과 함께 구혜선은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구혜선의 불화 고백으로 온·오프라인이 뜨거워진 뒤 구혜선, 안재현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같은 날 소속사는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합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구혜선, 안재현 ⓒ스타데일리뉴스

그러면서 "구혜선 씨는 이혼에 관련된 합의서와 함께 자신이 언론에 배포할 다음과 같은 내용의 보도내용 초안을 보내오기도 했다. 하지만, 금일 새벽 구혜선 씨의 SNS 게시글을 인용한 기사를 접했고 안재현 씨 및 당사 역시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속사의 공식 입장 발표 후 구혜선은 또 한 번 자신의 SNS에 안재현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문자메시지에서 구혜선은 "대표님과 당신이 나를 욕한 카톡을 읽은 것. 이로써 부부와 회사와의 신뢰가 훼손됐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 전달했다고 들었다"며 "회사에서 우리 이혼 문제 처리하는 거 옳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해 충격게 했다. 안재현과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가 함께 구혜선의 뒷담화를 한 정황이 담겼기 때문.

이어 구혜선은 해당 캡처와 함께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라며 "저와 상의 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고 HB엔터테인먼트와 다른 입장을 밝혔다.

▲ 출처: 구혜선 인스타그램

현재 구혜선이 올해 6월 안재현을 따라 옮긴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 결별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HB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계약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혜선은 안재현과의 불화를 고백한 모든 글을 현재 SNS에서 모두 삭제한 상태다.

안재현, 구혜선은 KBS 2TV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 지난 2016년 결혼했다. 이후 tvN `신혼일기`에 동반 출연해 신혼생활을 공개했으며, 안재현이 `신서유기`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구혜선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표현하며 연예계 대표 사랑꾼으로 불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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