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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방송
  • 입력 2013.09.27 16:42

서우 "못된 여자의 모습, 끝까지 다 보여주겠다"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다시 악역 연기 "고현정 정웅인 연기에 힘 얻어"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MBC 특별기획드라마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설희 역으로 출연하는 서우가 "못됨의 끝을 보여주겠다"는 강한 각오를 보여줬다.

서우는 27일 오후 열린 '제왕의 딸, 수백향'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에 내가 맡은 악역이 정당성이 있는 악역이었다면 이번에는 진정한 나쁜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백제 공주 설희 역으로 출연하는 서우는 자신의 언니 설난(서현진 분)이 백제 공주의 신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의 운명을 훔치려는 역할로 나와 서현진과 대립하며 악녀의 모습을 보여준다.

▲ MBC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악역 연기를 펼치는 서우 ⓒ스타데일리뉴스

서우는 "자꾸 악역만 들어와 왜 악역만 맡냐라고 직접 말할 정도였는데 이번엔 이상하게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며 "아주 나쁜 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대적인 여성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요즘 여자들이 좋아할 캐릭터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다시 악역을 맡은 이유를 설명했다.

서우는 "나도 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드라마가 깨진다. 이전엔 캐릭터에 나를 많이 집어넣었다면 이제는 만들어진 캐릭터에 내가 들어가야한다. 이왕 시작한 것 역할로 제대로 들어가 못됨의 끝을 보여주겠다"며 '선덕여왕'의 고현정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정웅인의 연기에서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편 처음으로 정통 사극에 도전하는 서우는 "선배들이 힘들거라고 많이 이야기해주셨다.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정통사극이라고 해서 너무 딱딱하고 꾸며지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게 좀더 기본기를 다진 느낌의 캐릭터로 만들어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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