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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9.08.15 10:10

뉴미디어 영상축제 '네마프' 15일 홍대 롯데시네마서 개막

올해 19회 맞은 서울 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 28개국 120편 상영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15일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국제 뉴미디어 영상 축제 '네마프'(집행위원장 김장연호)가 개막한다. 

15일부터 28개국 120여 작품이 상영되는 이번 페스티벌(대안영상축제)은 오는 24일까지 신촌, 홍대를 중심으로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서교예술실험센터, 아트스페이스오, 미디어극장 아이공 등에서 전시(상영)된다.

올해로 19주년을 맞이한 네마프(Nemaf)의 슬로건은 '젠더X국가'. 사회적 성을 의미하는 젠더(Gender)를 매개체로 국가와 사회가 바라보는 젠더의 의미와 성찰, 재해석을 통해 진정한 관계의 회복과 소통을 관객과 함께 풀어본다. 

젠더의 사회, 정치적 함의를 묻는 두편의 개막작

15일 오후 7시(홍대입구 롯데시네마) 네마프 개막식에서는 영국서 활동하는 모나 하툼 작가의 단편 '거리측정'과 핀란드 작가 테무 마키의 '당신의 젠더는?' 등 두편의 단편을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소개하자면, 러닝타임 15분의 단편 '거리측정'은 팔레스타인 출신의 작가 모나 하툼이 이민자라는 정체성과 여성의 몸을 주제로 한 국가에 속한 여성의 상실감을 담았다.  

'당신의 젠더는?'라는 독특한 제목의 단편은 트랜스젠더의 인터뷰를 담아 성(Gender)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와 편견이 난무하는 환경을 이야기한다. 북유럽 출신의 작가 테무 마키의 직관이 돋보인다.

Nemaf 2019, 3개의 섹션 17개 프로그램

'서울 국제 대안 영상 축제'(Seoul International Newmedia Festival)라는 긴 제목을 품은 네마프(Nemaf)는 일반인에게 쉽게 이해될 영화/영상 페스티벌이 아니다. 단순히 보자면,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영상예술과 영화가 접목된 대안영상축제다. 

올해 19회를 맞은 네마프는 매년 철학과 담론, 사회현상을 주제로 슬로건을 내놓았다. 과거와 현재 이어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시대정신을 반영한다.

네마프 대안영상축제를 관통하는 주제는 젠더(Gender)다. 이를 중심으로 상영, 멀티상영, VR영화프로그램 등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눴다. 

섹션을 따르는 프로그램으로는 덴마크 비디오아트, 영상과 비디오아트를 융합한 버추어리얼리티전 아트 기획전X, 유럽 페미니즘의 대모 마를린 호리스 작가 회고전, 주제전 젠더X국가, 글로컬 구애전 등이 눈에 띈다.

15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펼쳐지는 네마프(서울 국제 뉴미디어 페스티벌)는 많은 관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원하고 있다. 김장연호 집행위원장과 집행위원, 스탭들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네마프가 기존 영화제와 다른 점은 단순 관람만이 전부가 아니라, 축제에 참여하고 공감하는 관객의 '자아'가 아닐지? 네마프의 현재가 곧 미래가 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람과 참여가 기대된다.

▲ 네마프 2019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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