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6.21 10:01

정부,'폭염 휴식시간제'실시 부처별 폭염피해 적극 대처

예년보다 기온 높아질 것 대비, 합동 종합 대책 발표

 
이른 불볕더위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정부가 ‘폭염 휴식시간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20일 소방 방재청,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4개 부처에서 올 여름 폭염 일수와 강도가 예년보다 높아질 것에 대비해 합동으로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폭염 주의보 발효 시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는 단축 수업을 진행하거나 실외 체육 활동을 자제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한 단계 높은 폭염 경보가 발효됐을 때에는 실외 체육 활동을 전면 금지하거나 등하교 시간 조정 및 임시 휴교 등 상황에 맞는 지침을 내리게 된다. 특히, 여름방학 실시 전 폭염대비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 및 가정통신문 전달을 통해 방학 중 일어날 수 있는 폭염피해를 적극 예방하도록 했다.

고용노동부는 야외 등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건강보호에 관한 행정지도를 강화하며 건설현장에서 무더운 오후 시간에 휴식을 취하는 '폭염 휴식시간제' 등을 운영하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건설 현장에서는 하루 중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오후 2시와 오후 5시 사이에 근로자들이 충분히 쉴 수 있도록 무더위 휴식 시간제가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또 전국 470여개 응급의료기관에 폭염피해 환자를 보고하도록 하는 폭염 피해 감시체계를 운영토록 한다.

국토해양부의 경우 철도시설 안전관리 등에 집중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형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집단급식소와 피서지 음식점에 대한 위생관리에 나선다.

소방방재청은 폭염특보가 나면 종합대책에 따라 전 구급대에 얼음팩과 얼음조끼 등 관련 장비를 갖추고 대기토록 한다.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과 노약자들의 건강관리 방안을 만들고 노인돌보미 등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는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아울러,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에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피해예방을 위해, 폭염대비 홍보동영상을 대형 전광판·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영하는 한편, 행동요령을 TV·라디오·인터넷·반상회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민방위 경보시설·재해문자전광판·마을앰프·가두방송 등 동원 가능한 매체를 활용하여 자치단체별로 차별화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에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