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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8.14 10:33

솜해인, "학교폭력 논란 덮으려 커밍아웃 한 것 아냐... 표현의 자유"

▲ 솜해인 (Mnet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동성연인을 당당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은 솜해인이 심경을 고백했다.

14일 솜해인은 자신의 SNS에 "아마 제가 누구인지도 모르시는 분들이 태반이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제가 뭐라고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계속 오르고 기사가 나오는지 저 역시 어안이 벙벙하고 당황스러웠다"라며 "고작 2년 전 '아이돌학교'라는 프로그램에 1회차 출연한 게 전부인 저인데 커밍아웃이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다는게 의아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솜해인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것과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그 논란의 당사자들끼리 이미 얘기가 다 끝났기에 그 논란에 대한 이야기는 이 이상 논하지 않겠다"라며 "저는 어떠한 논란을 덮으려고, 이름을 알리고자 커밍아웃을 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솜해인은 "뭐가 자랑이라고 관심을 받기 위해 이러냐, 조용히 연애하면 될 것을 왜 이렇게 떠드냐는 말씀 많이 하시는데, 글쎄요"라며 "그냥 남들과 똑같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연애 하는 것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당당하게 말하고 싶었던 것이에요, 인스타그램은 표현의 자유"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솜해인은 유명해지고 싶은 것도,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고 싶은 것도 아니라고 강조한 뒤 "동성애를 이해해달라고 강요한 적도 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솜해인은 자신의 SNS에 "사실 나에겐 아주 아주 예쁜 여자친구가 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연인의 볼에 뽀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동성연인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1996년생으로 올해 23살인 솜해인은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솜해인은 중도 하차했으며, 당시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당한 바 있다. 이에 솜해인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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