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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9.08.13 20:54

뒷목이 뻐근, 혹시 나도 거북목증후군일까?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현대인들은 크고 작은 통증에 시달리곤 한다.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자세에서 오는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짐에 따라 근골격계에 무리가 오면서 일시적인 통증이 만성적인 질환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대부분의 사무직이나 IT업종은 컴퓨터 작업이 주를 이루게 되면서 모니터의 높이나 의자의 높이에 따라 목, 어깨,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더욱이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의 사용이 늘어나는 점도 이같은 통증을 부르는 잘못된 자세를 야기할 수 있다.

▲ 희망나무재활의학과의원 이종언 대표원장

가장 대표적인 현대인들의 질병으로 일자목과 거북목증후군을 꼽을 수 있다. 목뼈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안으로 굽은 C자형의 구조로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며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주변 근육의 경직으로 인해 경추가 일자로 변하거나 앞쪽으로 목이 빠진 형태를 취하게 되면서 단순 근육 통증 외에도 만성두통, 긴장성 두통, 어지러움, 손저림, 만성피로, 안면비대칭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일자목이나 거북목증후군 등은 일차적으로 자가진단이 가능하다. 옆모습으로 바로 섰을 때 귀의 중간부터 아래로 직선의 선을 그어 어깨 중간이 같은 수직선상에 있게 된다면 일자목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그 선이 중간보다 앞으로 2.5cm 이상 앞으로 나와있을 경우 거북목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

또한 목 뒤가 뻐근한 증상, 목이나 어깨가 자주 결리고 딱딱하게 굳는 증상, 목이 뒤로 잘 젖혀지지 않거나 눈이 침침하고 두통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청량리정형외과 희망나무재활의학과의원 이종언 대표원장은 "거북목증후군은 경추 변형에서 오는 통증 외에도 목디스크나 고혈압 등 다양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증식치료나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복합적인 치료 프로그램을 통한 체형 교정과 동시에 일상에서도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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