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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3.09.26 19:47

김갑수 "의심받는 아빠의 마음을 생각하느라 힘들었다"

영화 '공범'에서 유괴범 의심받는 아빠 역, "손예진과 연기할 기회 다시 얻어 출연"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공범'에서 딸에게 15년 전 유괴살인범이라는 의심을 받는 아빠 역으로 스크린에 등장하는 배우 김갑수가 촬영 기간동안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힘들었다는 말을 전했다.

26일 오후 압구정 CGV에서 열린 '공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갑수는 "딸에게 의심을 받는 아빠의 마음이 어땠겠는가? 답답하고 가슴아플 때가 많았다. 촬영은 즐거웠지만 이런 마음 때문에 힘들었던 것 같다"고 심정을 전했다.

김갑수는 '공범' 출연 이유로 "시나리오가 좋았고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끌렸고 무엇보다 손예진과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다시 얻게 됐다"고 밝혔다.

▲ 영화 '공범'에서 유괴범으로 의심받는 아빠 역을 맡은 김갑수 ⓒ스타데일리뉴스

김갑수는 집에서는 가족을 의심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며 "가족이 불행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의심이다. 영화에서도 의심이 한 가정을 비극으로 몰아간다. 왜 그런가를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김갑수는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것에 대해 "20년 전에 영화 '태백산맥'으로 처음 영화에 나왔다. 그때는 영화 신인이었다. 지금도 영화신인이라는 자세로 연기했다"라고 밝혔다.

김갑수의 명연기가 기대되는 '공범'은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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