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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공연
  • 입력 2013.09.26 13:04

배우 강지환, 일본 팬 미팅에서 연극을?.. '감동과 웃음의 도가니'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배우 강지환이 지난 23일 일본 도쿄 나가노 썬 플라자에서 개최한 팬미팅에서 일본 팬들을 열광 시키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2011년 드라마 콘서트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팬미팅 날짜가 발표 되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추가 사석까지 매진 되어 여전히 식지 않은 강지환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강지환 역시 힘든 시기에도 한결같이 든든한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2개월 전부터 팬미팅을 위한 연극 연습에 돌입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2010년 뮤지컬 ‘카페인’ 공연, 2011년 드라마 콘서트 등 늘 새로운 시도로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던 강지환이 이번 팬미팅에서 연극 공연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 배우 강지환이 지난 23일 일본 도쿄 나가노 썬 플라자에서 개최한 팬미팅에서 일본 팬들을 열광 시키며 성황리에 마쳤다. (제공:팝콘)
하나부터 열까지 팬미팅의 모든 부분에 있어 작은 아이디어부터 전체적인 기획까지 직접 세심하게 신경을 쓰며 준비한 강지환은 팬미팅에 참석한 2,500여명의 팬들에게 이 세상 단 하나뿐인 ‘강지환표’ 특별한 팬미팅이라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팬들의 감동과 환희로 가득 차있던 공연장은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에도 어느 한 사람도 먼저 자리를 뜨지 않고 약 10분 여간 박수 세례가 그치질 않아 현장에 있던 행사 관계자는 “지금껏 수 많은 연예인들의 팬미팅을 진행했었지만 공연이 끝난 후에도 객석을 떠나지 않고 계속 박수가 터져 나오는 오늘 같은 광경은 처음이다”라고 전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토크나 노래 혹은 게임 위주의 기존 한류스타 팬미팅의 한계를 뛰어넘어 진정한 연기파 배우임을 다시 한번 각인 시키게 된 이번 강지환의 팬미팅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된 것은 물론, 한류의 위상을 또 한번 입증하게 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팬미팅에서 강지환은 팬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의 선물로 정통 연극을 준비했다. 불치병을 앓고 있는 두 부부가 서로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답고 슬픈 동화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연극 '고마워…여보'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 것. 처음 강지환이 팬미팅에서 선보일 정통연극을 기획했을 때, 2,500석이나 되는 넓은 장소에서 대사 위주의 연국, 특히 한국어 대사의 연극이 어렵지 않겠냐는 주변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강지환은 일본어가 아닌 한국어로 연극을 관람하는 관객들이 연기와 감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줄거리를 사전에 배포하고 현장에서 연극이 진행되는 동안 자막을 제공하는 등 꼼꼼한 사전 준비로 팬들에게 기대 이상의 감동을 전달했다.

 
이미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며 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던 강지환 답게 팬들은 연극을 보는 동안 그가 눈물 흘릴 때 함께 울며 섬세한 감정 연기와 함께 호흡하며 어느 다른 팬미팅보다 더 진한 감동으로 일본에서도 그의 진가를 확인 시켰다.

공연이 모두 끝난 후, 감동의 물결로 끊임없는 박수갈채를 보냈던 관객들은 “웃음과 울음이 있는 최고로 행복한 시간”, “기대 이상으로 훌륭한 선물”, “팬이라서 자랑스럽다! 최고!”, “최고의 연기 감사합니다! 감동이 멈추질 않습니다”, “배우 강지환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팬미팅이었습니다” 등과 같은 찬사를 쏟아냈다.

한편, 강지환은 일본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돈의 화신'의 프로모션을 끝낸 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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