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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피플
  • 입력 2019.08.11 21:27

개그맨 김철민, "폐암 말기 판정... 끝까지 노래 부르고 싶어"

▲ 출처: 김철민 SNS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코미디언 김철민이 폐암으로 투병 중이다.

김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라며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라는 글을 게재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철민은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의 폐암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소설가 이외수는 11일 자신의 SNS에 "김철민이 현재 폐암 말기 환자로 원자력병원에 입원해있다"라며 "김철민은 자신의 어려움보다는 남의 어려움을 더 안타까워했던 착한 심성의 인물이다. 버스킹으로 모금한 돈을 불우한 이웃을 돕던 인물이었다. 간곡한 마음으로 여러분께 도움을 요청한다"는 글을 남겨 김철민을 응원했다.

한편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으로, 대학로 등에서 거리공연을 해왔다. 그는 나훈아의 모창 가수로 유명한 너훈아(故김갑순)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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